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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웹이코노미 방송] 2020 도쿄올림픽 셋째 날 '대한민국 금 3 동 4'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유도 남자 73kg 동메달 추가

3일 연속 금메달 안긴 양궁 남자 단체전까지 우승하며 금메달 싹쓸이
한 편의 드라마 같았던 유도 남자 안창림, 투혼의 동메달 획득
새로운 마린보이의 탄생 예고하는 황선우,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진출


[웹이코노미 윤혜인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삼일 째에도 어김없이 일본 도쿄에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대한민국은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1개씩 추가했다. 

 

대회 3일 차인 지난 26일에는 유독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의 드라마 같은 승부들이 펼쳐져 국민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먼저 첫 올림픽 무대에서 생애 첫 레이스를 가장 성공적으로 치른 ‘수영 괴물’ 황선우의 준결승전이 열렸다. 앞서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올림픽 첫 무대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폭발적인 기량을 발휘, 1분 44초 62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던 바. 예선 순위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올라온 황선우에게 전 세계가 주목했다. 그 결과 준결승에서 1분 45초 53을 기록, 전체 6위의 순위로 상위 8명이 나서는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로는 2012 런던올림픽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된 황선우는 오늘(27일) 오전 10시 43분 결승 레이스에 나선다. 이 경기는 MBC에서 생중계로 만나 볼 수 있다.

 

이어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이 출전한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는 또 한번 금빛 화살을 쐈다. 3일 연속 대한민국에게 금메달을 안겨준 양궁. 이번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대만을 6-0으로 압승, 지난 리우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가장 먼저 대한민국에 금메달 소식을 안겼던 10대 궁사 김제덕은 이번 남자 단체전을 통해 금메달을 추가, 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유도에서는 -73kg에 출전했던 안창림이 동메달을 따냈다. 재일교포 3세인 한국 유도 대표팀의 안창림은 32강, 16강, 8강전에서 모두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절반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었다. 하지만 준결승 연장전에서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창림은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르조프를 상대로 화끈한 절반승을 거뒀다. 종료 7초를 남기고 한팔 업어치기를 성공한 안창림의 동메달은 그야말로 투혼의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이 밖에 탁구 남자 단식 3라운드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장우진이 배드민턴 남자 단식에서는 허광희가 승리를 거머쥐며 차근차근 금메달을 향한 발걸음을 밟고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동메달 4개로 전체 순위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