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의 성 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주빈(24)이 새로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잘못을 반성하고 처벌도 각오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의 변호를 맡은 김호제(38) 변호사는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접견 때) 본인이 한 잘못은 반성하고 있고, 음란물을 유포한 점을 다 인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조씨를 접견한 김 변호사는 "조씨는 큰 죄를 지은 만큼 처벌에 대해 각오도 하는 것 같다"며 "다만 'n번방' 유료회원 수 등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조씨가 n번방 유료회원에게서 받은 암호화폐 수익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처럼 32억 원은 아니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압수당한 1억 원 정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전날 접견에서 자신의 범행 동기에 대해 "돈을 벌려고 한 행동"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씨는 본인이 변호사라도 이런 사건을 맡지 않겠지만 변호인 조력을 꼭 받고 싶으니 사건을 맡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자신이 살아온 환경에 대해서도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
[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운영자에 국한하지 말고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강도 높은 수사를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벌어진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인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였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이 'n번방' 사건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경찰이 이 사건 가해자들의 신병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신종 디지털 성 착취 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이런 강력한 대응 배경에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안전, 기본적 인권과 관련한 문제라는 인식에 근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동·청소년 16명을 포함한 피해 여성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공감한다"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순식간에 300만명 이상이 서명한 것은 이런 악성 디지털 성범죄를 끊어내라는 국민들 특히, 여성들의 절규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