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수장, 文대통령 중국 국빈 방문 추진...韓中 '해빙 무드' 본격화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한․중 외교수장이 중국에서 만나 12월 중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사실상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얼어붙었던 한중 관계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베트남 다낭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newsis).강경화 장관은 22일 오후 베이징에서 ‘왕이(Wang Yi, 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만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관련 사항, 한․중 관계 발전방향,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5시간에 걸쳐 심도 있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가졌다.
외교부는 이날 한-중 외교장관회담 결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담 시 양측은 오는 12월 중순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문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 관계 개선 흐름을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