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기구 안전사고' 롯데월드 “안전 확보될 때까지 플라이벤처 운영 중지”...구조 지연에 뭇매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지난 5일 놀이기구 고장 사고 이후의 미숙한 대응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롯데월드 어드벤쳐(대표이사 박동기)가 문제의 놀이기구인 플라이벤처 운영을 무기한 중지하겠다고 9일 밝혔다.
보도화면 캡처.롯데월드는 사과문을 내면서 “(사고 당시) 고객분들을 구조하는 데 시간이 많이 지연되었던 점은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 뼈아픈 잘못”이라며 “현재 사고 원인을 전문가들과 함께 철저히 파악 중이며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놀이기구 운영을 중지하겠다”고 설명했다.
고장사고 당시 롯데월드는 플라이벤처에 탄 승객들을 그대로 둔 채 약 1시간 동안 후속 대응을 하지 않았으며 결국 기다리다 못한 승객이 119에 신고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날 해당 놀이기구 탑승객들은 결국 약 3시간 만에 119소방당국에 전원 구조됐는데 이들 중에는 어린이들도 있어 논란이 커졌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이번 플라이벤처 멈춤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고객분들 그리고 롯데월드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고객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현재 전문가들과 함께 철저히 파악 중입니다
- 웹데일리12 기자
- 2017-08-09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