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지난 1월 만취 상태로 술집 종업원을 폭행했다가 법원에서 징역 8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는 김승연(66)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28)씨가 또 다시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 김동선씨.(사진=newsis).김씨는 지난 9월 서울 종로구의 한 술집에서 대형로펌 신입변호사 10여명에게 고압적인 폭언과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만취한 김씨는 변호사들에게 “허리를 똑바로 펴라”, “나를 주주님으로 부르라”, “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 등 막말은 물론 변호사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김씨는 술자리 다음 날 해당 로펌을 찾아가 변호사들에게 사과했지만 일부 변호사들이 당시 큰 충격을 받고 사과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 대한변협)는 김씨의 폭언·폭행사건에 대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 김씨의 폭행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설사 피해자들이 고발을 원치 않더라도 대한변협의 이름으로 고발장을 낼 방침이다. 대한변협 측은 이번 사건을 의뢰인이 지위를 이용해 자행한 재벌의 전형적인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최근 10대들에 의해 발생하는 범죄가 집단화·조직화되고 있는 데다 잔혹성이 도를 넘으면서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여중생들이 또래 여학생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일 부산 사상구의 한 골목에서 또래 여학생을 피투성이가 되도록 폭행하는 모습.(사진=CCTV 캡처) Ⓒnewsis.피해 여중생 A양은 지난 1일 온몸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심한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A양 폭행에 가담한 가해 여중생 5명 중 2명은 약 2개월 전에도 피해 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추가적으로 드러났다. 5일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1차 폭행이 발생한 시점은 지난 6월 29일로, 가해 여중생 5명이 사하구의 한 공원에서 피해 여중생 A(14)양을 폭행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A양 부모는 여중생 5명을 다음날인 6월 30일 경찰에 고소했다. 당시 고소를 당한 여중생 5명 중에 B(14)양과 C(14)양은 지난 1일에도 A양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8시 3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골목에서 A양을 상대로 2차 폭행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