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30일 지하철 9호선 노조 파업이 시작됨에 따라 서울시가 시내버스 예비차량과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지하철 9호선 노동조합 노동자들이 30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열린 서울지하철 9호선 파업 출정식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newsis) 9호선 노조 측이 발표한 파업 예정기간은 이달 30일부터 6일간이다. 서울9호선운영(주)는 필수유지인력(63.6%, 기관사 기준)과 비조합원·파업 불참자, 인력채용 등을 통해 평상시와 동일하게 열차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9호선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운행되며 운행 시격 또한 그대로 유지된다. 지하철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2조에 따른 필수유지 공익사업장이어서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 서울시는 파업이 시작되는 30일부터 25개 역사에 각 2명씩 시 직원을 배치해 정상운행 여부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운행이 어려운 경우에 대비하여 출근시간 대체수송력을 높이기 위한 단계별 대책도 마련했다. 운행률이 90%~99%일 경우 1단계 수송대책을 가동해 9호선 노선을 경유하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최근 이직을 하면서 현재 매체인 웹이코노미 사무실이 있는 여의나루역으로 출근한다. 2년 만에 여의도로 다시 돌아온 셈이다. 여의도는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 중 한 곳이다. 그만큼 바쁜 일상이 펼쳐진다. 별다른 일 없이 길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때로는 나 스스로 바빠지기 마련이다. 13일 여의나루역으로 언제나처럼 제때 출근하다가 지하철역 벽에 붙어 있는 3장의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한 장은 KBS와 MBC 파업의 정당성을 알리는 것이었다. "KBS와 MBC는 지금 파업 중입니다. 국민의 방송으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13일 지하철 여의나루역 벽에 붙어 있던 포스터 3장 (사진=손정호 기자)다른 한 장은 전국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의 것이다. "부당해고 4000일, 이제 그녀들의 눈물을 닦아주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모자를 쓴 한 여성의 얼굴 그림이 프린트돼 있다. 포스터는 승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그녀들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KTX 승무원은 코레일 소속이 아니라서 충돌, 탈선, 독가스 살포, 사상사고 등에도 안내방송으로 임무가 제한된다는 주장이다. 승객 안전을 위해 코레일이 KTX 승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언론 정상화를 위한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 언론' '언론다운 언론'을 (국민들) 품에 안겨 드리겠다." MBC 아나운서, 카메라기자, PD 등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노조원들이 김장겸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newsis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MBC본부는 4일 0시부터 파업에 돌입하면서 성명을 통해 공영방송 개혁을 위해 MBC·KBS 경영진 사퇴를 촉구하며 이 같이 밝혔다. 두 공영방송이 동시에 파업을 시작하는 건 지난 2012년 이후 5년만으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10년 동안 공영방송의 공정성이 처참히 무너져 국민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했다는 위기감이 압도적인 파업 찬성을 이끌어 냈으며, 동시 파업을 가능케 했다는 게 언론노조의 입장이다. MBC본부는 서울 상암동 MBC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KBS본부는 같은 날 3시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다. KBS노동조합(1노조)도 오는 7일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후 양사 노조는 파업 기간 동안 공동 기자회견과 공동 집회 등을 계획 중이다. 총파업 참가 인원은 MBC 2000여명을 비롯해 KBS 1800여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