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액 작년 1조4286억으로 급증, 77%가 30인 미만 사업장"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근로자들의 임금체불액이 작년 1조4286억 원에 육박하면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77%는 30인 미만 사업장이었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2017년 임금체불 발생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의원 측에 의하면 임금체불 근로자와 체불금액은 꾸준히 증가해 작년 32만5430명, 1조 4286억 원에 달했다. 올해 8월 기준 임금체불 근로자는 21만8538명, 체불금액 8909억 원으로 이런 현상이 계속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기업 규모별 임금체불 발생과 처리 현황 (표=한정애 의원실 제공)아울러 ‘2016년 규모별 임금체불 발생 및 처리현황’을 살펴본 결과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12만1949개로, 전체 임금체불 사업장수의 91.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했다. 30인 미만 사업장의 임금체불 근로자는 25만1388명으로 전체 인원의 77.2%, 체불금액 9676억7200만원으로 전체 체불금액의 67.7%에 달했다.
근로자 1인당 체불금액 계산시 300인 이상 50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의 체불금액은 1260만원, 30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