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융감독원 원장이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과 국민은행이 함께하는 설낮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에 참석해 검찰의 은행권 채용비리 의혹 수사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유준원 기자] 대검찰청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5곳의 채용비리 관련 참고자료를 넘겨받고 각 지역 검찰청에 수사를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5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대검 반부패부(부장검사 김우현 검사장)는 이날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JB광주은행 등 5곳의 채용비리 관련 수사 참고자료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접수받아 각 해당 지방 5개 지검에 보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일 해당 5개 은행에 대해 채용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국민은행 수사는 서울남부지검이, 하나은행은 서울서부지검이 수사를 맡는다. 대구와 부산, 광주은행은 각각 대구와 부산, 광주지검에서 맡는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채용비리 혐의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채용비리 사례는 총 22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Pixabay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다양한 직종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가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금융 업계에서는 은행원 3명 중 1명은 향후 로봇과 인공지능이 자신의 업무를 대신하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금융경제연구소 안배영 이사가 분석한 ‘4차 산업혁명시대 은행원의 고용위험 실증조사 및 시사점’ 연구에 따르면, 은행원 중 62.2%가 이같은 예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은행원의 업무가 로봇과 AI로 대체되는 시기를 2025~30년으로 전망했다. 해당 연구는 제1금융권 임직원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3769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세분화해서 보면, 그 시기를 2025년으로 보는 비중이 38.6%로 가장 높았다. 2030년을 꼽은 비중은 23.6%였다. 하지만 당장 2년 뒤인 2020년에 현실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의 비율도 17.2%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자신의 직무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59.5%로 절반 이상이었다. 이같은 우려는 이미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업무 대체 흐름으로 인한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디지털 금융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은행권 기업들이 최근 앞다퉈 자사 금융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사진=Pixabay 그야말로 디지털 금융 ‘춘추전국시대’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보를 손쉽게 찾아주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큰 인기다. 시간과 공간을 절약하고 어려운 금융 업무를 간소화해 오프라인 서비스보다도 만족도가 높다. 이에 은행권 기업들은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소비자를 잡기 위해 분주하다. NH농협은행은 국내 최초의 실시간 AI 업무도우미 시스템인 ‘아르미AI(이하 아르미)’를 출시했다. 아르미AI는 고객문의가 접수되면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환·분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아르미는 음성 인식률이 87%에 달할 뿐만 아니라 각종 금융 정보, 업무처리방법, 규정 등 120만 개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전화를 기다릴 필요 없이 즉각적으로 원하는 답변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 '아르미AI' 서비스 (사진=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순수 AI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시중은행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핵심성과지표(KPI·Key Performance Index)가 늘고 실적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낮아진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지난 8월 22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 관련 제1차 TF 회의 모습 (사진=newsis) 7일 금융경제연구소는 ‘국내 은행산업의 과당경쟁 문제와 대안’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송원섭, 강다연 연구위원은 해당 연구에서 신한은행,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등 8개 주요 은행을 중심으로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로 나타낸 △2016년 은행 수익 성과지표 △전년도 수익 △한국 GDP △은행 직원 설문조사 결과 △은행별 KPI 평가 항목 수 등을 토대로 각 변수 간 상관관계 분석과 다중선형회귀 분석을 실시했다. 은행 직원 설문조사는 연구소가 지난 7월 금융노조 산하의 은행 지부 조합원 3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사용했다. 분석 결과 일반적 인식과 정반대였는데, ROA와 ROE 두 가지 경우로 나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