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123rf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마녀' 하면 흔히 빗자루를 타고 다니며 검은 고깔을 쓴 괴팍한 여성이 떠오른다. '발레리나' 하면 순백의 의상이 떠오르고, '프랑켄슈타인' 하면 초록색 괴물이 떠오르는 것만큼이나 마녀의 이미지는 우리에게 확고하게 각인된 상태다. 다만 이러한 마녀의 모습이 유럽 종교개혁 시기에 무분별하게 이루어진 학살, 즉 마녀사냥에서 어느 정도 기인하였다는 사실을 아는가? 마녀사냥은 21세기인 현재에도 과거와는 다른 형태로 이어져 오고 있다. 누구나 마녀사냥의 가담자가 될 수 있고 또 용의자가 될 수 있는 이 시점에서 마녀사냥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 출처 = 123rf 대중문화에서 살아 숨 쉬는 마녀 현재 대중문화에서 쓰이는 마녀의 이미지는 흔히 알려진 음울한 이미지의 마녀가 아니다. ‘성(性)’에 관한 뜨거운 담론을 펼쳤던 모 방송사의 예능방송 ‘마녀사냥’, 매혹적인 여자 주인공이 등장하는 드라마 ‘마녀의 연애’, ‘마녀 유희’ 등 오늘날 대중문화에서의 마녀는 ‘기묘한 매력을 지닌 채 사람의 마음을 빼앗는 여자’ 정도의 의미로 보인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이미지를 말한 것이며, 기존의 마법을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뮤지컬 공연이라 하면 화려한 무대장치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배우들의 열연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위키드 공연관계자들은 “위키드 공연 관람은 빙산의 일각입니다.”라고 말한다.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전, 비로소 나는 화려한 커튼 뒤에서 그 빙산의 일각이 아닌 큰 바다를 볼 수 있었다. 감히 정의해 보자면 그 큰 바다는 바로 '팀워크(Teamwork)'가 아닌가 싶다. 하나의 뮤지컬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먼저 스토리가 필요하다. 위키드가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그레고리 맥과이어(Gregory Maguire)의 원서가 먼저 연출가 마크 플렛(Marc Platt)의 이목을 사로잡아야 했을 터이다. 그럼 그 연출가는 작가와 작곡가 그리고 작사가까지 포함한 창작의 고뇌를 함께 나눌 정예의 팀을 꾸리게 된다. 그렇게 여러 멤버들의 산고와 같은 작업이 하나로 뭉쳐 한 장면 한 장면 극이 완성되어 갈 것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위키드처럼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뮤지컬에는 불가결한 의상 작업이다. 수잔 힐퍼티(Susan Hilferty)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의상책임자로서 모든 캐릭터에 딱 맞는 그리고 관객의 극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