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전 1호기 전경(사진=newsis).[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국내 다수의 원자력발전소가 증기발생기 내 이물질이 발견된 상태에서 가동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최다 이물질이 발견된 원전은 월성 1호기로 총 148개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원 원주을)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증기발생기에 이물질로 의심되는 물질이 존재하는 발전소는 총 10개 원전이며 총 222개의 이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물질이 가장 많은 월성 1호기는 148개의 이물질이 존재하며 고리 4호기 26개, 한빛 3호기 15개, 신월성 1호기 13개, 한울 4호기 12개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한울 5호기 4개, 한울 4호기 1개, 한빛 2호기 1개, 신고리 1호기 1개, 신월성 2호기 1개씩의 이물질이 발견 됐다. 이 가운데 월성 1호기, 고리 4호기, 신고리 1호기, 신월성 2호기, 한빛 4호기는 계획예방정비 중이라 운전이 정지된 상황이다. 반면 한빛 3호기, 한울 4호기, 한울 5호기, 한빛 2호기,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월성 1호기의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PSA) 보고서를 검토했지만 허위사실을 적발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윤종오 민주당 의원 (사진=newsis)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민중당 윤종오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킨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수원이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신청 과정에서 제출한 PSA 보고서가 입력값 오류로 노심 손상 빈도 결과가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윤 의원 측에 의하면 월성 1호기는 냉각재 저압력이 일정시간 지속될 때 자동 주입되지 않아 운전원이 수동으로 비상노심냉각계통(ECCS)을 가동해야 한다. 따라서 수동조작으로 인한 조치 지연시간을 규정된 입력값을 사용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것. 한국수력원자력 해당 직원은 2014년 6월 입력값 오류사실을 인지하고도 이를 규제기관에 보고하지 않았고, 이 사실은 2015년 9월 제보를 통해 밝혀졌다. 문제는 PSA 보고서를 검토한 원안위와 킨스가 입력값 오류 사실을 적발하지 못한 채 2015년 2월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제8차 전력수급계획이 11월 발표예정인 가운데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근거로 36기의 원전이 설계수명까지 가동할 경우 사용후 핵연료 관리비가 64조 1301억원이 필요하지만 사용후 핵연료 관리를 맡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의 현재 기금 현황을 보면 4조 7384억원에 불과해 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의원(대구북구을/재선)이 지난 24일 한국수력원자력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에 따르면 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 비용으로 2035년까지 26조 3565억원이 소요되고 2053년까지 영구처분 비용으로 37조 7736억 원이 소요된다. 전남 영광군 한빛원전 내 핵연료 저장시설.(사진=newsis).'방사성폐기물 관리법' 제15조에 따라 사용후 핵연료 관리사업비는 2년마다 산정하도록 돼 있고 모든 비용 부담은 한수원이 하도록 돼 있다. 경수로형 다발은 3억 1981만원씩 x 8만 9407 다발, 중수로형 다발은 1320만원씩 x 66만 4637 다발로 총 75만 4044개의 다발 처분이 필요하다. 중수로형은 천연우라늄(U-235: 0.7%)을 연료로 사용하고 다발 당 24k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신고리 원자력발전 5·6호기의 건설 여부를 판단할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471명)의 종합 토론회가 지난 15일 마무리됨에 따라 공론화위원회의 최종결정이 오는 20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송파구을)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원전은 건설허가가 나기 전부터 이미 1조 15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리 5·6호기 원전 시민참여 종합토론회 폐회식 장면.(사진=newsis).올해 7월에 공사가 임시로 중단될 때까지 투입된 총 사업비는 1조 6838억원이었다. 이는 건설허가(2016년 6월 23일)가 나기도 전에 투입된 사업비가 현재까지 들어간 사업비의 3분의 2가 넘은 것으로 만약 원전 중단으로 결정될 경우 지불하지 않아도 될 엄청난 국고가 낭비되는 사태가 빚어지게 된 셈이다. 최 의원은 "당시 건설허가 주무부처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식 허가 전에 한수원이 임의로 투입한 사업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한수원 측에 책임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만일 건설허가가 나지 않으면 그때까지 한수원이 투입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미국의 태양광 발전단가는 원자력의 38.5% 수준이며 신재생에너지 단가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원자력 발전단가 대비 태양광 발전단가가 미국 38.5%, 영국 47% 수준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의 에너지원별 평균 발전 단가 현황 (표=박정 의원실 제공) 원자력 대비 풍력은 미국 52달러(29.9%), 영국 70달러(35.2%) 수준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원자력의 절반 이하였다. 아울러 이 보고서는 2023년 전후 세계 모든 지역에서 태양광 발전이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이 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티핑 포인트를 맞이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2010년 kWh당 500원을 상회했던 태양광 발전단가가 매년 20% 이상 하락해 2023년경 2010년 대비 10% 수준인 50~6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이후 국내 태양광시장은 우호정책으로 올해 대비 20% 증가한 1.2GW, 2020년 이후 세계 시장은 연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