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안봉근, 뇌물 혐의 구속…朴 정권 전반으로 수사 확대되나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권력의 최정점에 서 있던 '문고리 3인방'이 줄줄이 구속됐다. 3인방 중 1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최순실 사건에 연루돼 이미 구속된 상황에서 나머지 2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도 결국 구속됐다.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재만(왼쪽) 전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비서관.(사진=newsis).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수십억여원을 상납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이들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죄를 범했다고 볼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안 전 비서관 등은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재만 전 비서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국정원 돈을 받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가사 불가피해졌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되면 불법 비자금 조성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