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7 [웹이코노미 이민우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번 G7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유로뉴스 등 유럽지역 매체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성명 발표는 없다. 참가국 간 불필요한 분쟁을 막고 이견 대립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최근 발표된 성명들은 대부분 의견 대립만 불러왔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표면적인 공동성명보다 시의적절하고 다각도의 의견을 통합해 법치와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마크롱 대통령은 "전 지구적으로 심도있게 논의해야하는 '여성 인권 문제', '환경 문제'에 대한 사안은 G7 참가국의 의견과 결정을 합쳐 특별공동성명을 발표할 수는 있다"고 밝혀, 정치 문제와 범세계적 사회문제 간 선을 그었다. 한편, 이번 G7 정상 회담은 오는 24일 프랑스 남부 비아리츠에서 이뤄진다. 미국·일본·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 등 각국 정상은 최근 심화된 국제적 무역분쟁과 이란·페르시아만 문제, 영국과 브렉시트, 우크라이나 내전 등의 문제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민우 기자 lmu@thep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2018 무술년 신년기자회견이 열린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일본 국민의 10명 중 8명 이상은 자국 정부가 위안부협상 관련 한국의 추가 조치 요구를 거절한 것에 대해 “잘한 결정”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5일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자국 내 유권자 107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 정부가 위안부협상에 대한 한국 정부의 추가 조치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한 것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83%가 “지지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비율은 11%였다. “지지한다”는 응답은 성별과 연령대를 불문하고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아베 신조 내각을 지지하는 응답자(88%)와 지지하지 않는 응답자(80%) 간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8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 9일 ‘한일 위안부 합의 처리 방향’을 발표하며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또 다른 조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김성헌 기자] 일본 정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검토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문재인 정부의 위안부합의 관련 사과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 의지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1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의 참석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아베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2015 한일 위안부 관련 사과를 요구한 것을 보고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진실을 인정하고 피해 할머니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이 위안부문제의 진정한 해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한일 위안부합의를 재검토하는 움직임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월 부산 위안부 소녀상 설치로 인해 중단한 한일 통화스와프 협정에 대해서도 재개 협의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에는 요미우리신문도 “일본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