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물과 바람의 도시 '시카고', 불을 만나 건축의 도시가 되다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CHICAGO
물과 바람의 도시
불을 만나 건축의 도시가 되다
불과 물, 바람.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의 4원소설을 이야기하는 것도, 판타지 소설 속 단골 소재를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뮤지컬 <시카고>의 유명한 도시를 수식하는 표현들 중 하나이다.
불이 만들고 물이 키운 도시, 이에 더해 바람이 가장 많이 분다는 낭설이 도는 이 도시는 사실 화려한 건축물로도 매우 유명하다. 각기 다른 형태의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는 시카고의 스카이라인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불과 물, 바람의 도시, 그곳에서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만나보자.
123rf
물과 바람의 도시 시카고
시카고 도심에서 바라보는 미시간 호수는 그 물맛을 보지 않는 이상 바다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크기가 망망하다. 오대호 중 하나인 거대 호수를 끼고 있는 시카고는 윈디시티(Windy City)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은 캐나다 중부 평원지대를 통해 남하하는 북극지방의 한랭기단을 막아낼 지형적 장애물이 없어 바람이 그대로 도달한다. 그야말로 바람이 많이 부는 윈디시티 시카고다. 그래서 겨울철이면 강추위가 몰아친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