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가 오는 4일 ‘2017 마약퇴치기원 걷기대회’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마약퇴치기원 걷기 대회는 서울시 마포구 소재의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걷기대회는 시민들에게 불법 마약류의 폐해를 널리 알려 마약퇴치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7회째 걷기대회에 참여해온 식약처는 관세청, 대검찰청, 경찰청,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등 마약퇴치 관련 기관과 일반시민 2,000여명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늘공원·노을공원 둘레길(약5.8km) 걷기, 마약퇴치기원 선포식, 마약퇴치 관련 홍보부스 운영, 페이스페인팅 등으로 행사가 구성된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날 행사에서 “걷기대회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마약류 폐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마약퇴치를 위한 정부 정책에 아낌없는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면서 “식약처도 마약류 오남용과 범죄 예방을 위하여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여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webec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윤소하 정의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의약품 비중 중 최음제와 같은 불법의약품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정부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29일 지적했다. 윤 의원실에 따르면, 2012년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 판매 적발조치가 1만 912건에서 2016년 1만 8949건으로 4년 만에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약사법상 통관을 거처 해외에서 수입된 해외 의약품을 제외하고 국내 의약품의 온라인 판매는 모두 불법이다. 출처 : 윤소하 의원실. 윤 의원은 “온라인에서 불법 판매되는 의약품의 유형별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발기부전치료제가 1만 34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최음제가 1615건으로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발기부전치료제의 경우 2012년에 비해 5배가량 늘었으며 최음제도 2배가량 증가했다”고 윤 의원은 덧붙였다. “온라인 판매 의약품의 경우 위조와 변조가 가능성이 있고 품질 보증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한 윤 의원은 “가장 큰 문제는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불법 의약품의 경우 제조, 수입, 유통에 대한 추적 자체가 곤란해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기더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살충제 계란’ 파동은 정부 당국의 묵인과 안일한 대처가 초래한 이미 예견된 대란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민단체와 소비자들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전 처장, 농식품부 전 장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을 추진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오른쪽)과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이 지난 21일 살충제 계란 유통량 추적조사와 인체 위해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부 당국이 계란생산 농가들을 상대로 국내에서 가축에 대한 사용을 허용치 않고 있는 ‘피프로닐’로 만든 살충제를 이용한 닭진드기 퇴치방법을 권장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국산계란 살충제 안전관리대책관련 현안 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지난 2012년부터 2013년 국내 농업기술보급기관인 농촌진흥청 담당자가 신분과 잡지 등을 상대로 한 기고문에서 사용이 허용되지 않은 피프로닐을 언급하면서 상세한 살충제 사용법을 소개했다”면서 “정부 전문가의 이런 친절한 해설에 따라 피프로닐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들은 얼마나 억울하겠냐”고 질타했다. 반면 2012년 9월 대한양계협회가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벨기에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해당 제품을 수입한 유럽 등 각국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국내 농가에서도 맹독성 살충제인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이 기준치 이상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국내 계란 유통이 전면금지 되고 정부가 뒤늦게 전수조사 등 유통 경로 추적에 나섰다. 현재까지 '살충제 계란'이 얼마나 유통됐는지는 정확한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로, 정부는 최대 수백만개가 유통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피프로닐(Fipronil) 성분이 코덱스 기준치인 0.02mg/kg 보다 많은 0.036mg/kg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시 '마리농장'은 하루 평균 2만여개의 계란을 생산한다. 해당 농장에서 계란 껍데기에는 ‘08마리’ 라는 표시돼 있으며, 살충제인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의 계란 껍질에는 ‘08LSH’ 표시가 찍혀있다. '마리농장'의 경우 지난 3월 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가 농식품부가 지난 9일 시료를 채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 조사를 맡긴 계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현재로서는 살충제 사용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5개월여 동안 생산·유통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