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트라/뉴시스 [웹이코노미]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이 올해보다 4.8% 증가한 6064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KOTRA)는 지난 22일 김재홍 사장 주재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 바이어, 지상사 등 662개 정보원을 통해 조사한 결과를 기반으로 한 내년 수출입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는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선진시장에서는 경기회복으로 제조업 수입수요가 확대되고,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첨단산업 성장이 수출을 견인할 전망이다. 신흥시장에서는 중산층 확대에 따른 소비시장 성장, 정부 주도의 제조업 육성, 개발정책의 덕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양주지역은 올해 선박류 수출 급증에 대한 기저효과, 중동은 유가회복 지연 및 정치 불안 우려로 각각 수출이 줄어들 전망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취임하자마자 장기간 지속된 수출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 수출현장을 뛰어다녔는데, 최근의 견고한 수출 성장세에 보탬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를 회복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이 코트라에 취임하기 직전인 2014년 12월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동원시스템즈(대표이사 조점근)가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동원그룹의 종합포장재 계열사다. 제공=동원그룹. 오전 10시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하는 ‘제 54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2009년 1000만불, 2014년 5000만불, 2015년 7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수출 실적은 약 1억280만불로 지난해 약 8100만불 대비 약 27%의 높은 수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동원시스템즈 관계자는 “연포장, 병, 캔, 산업용 필름, 알루미늄 호일 등 포장재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한 품질과 선진 연구개발 시스템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령 사모아에 위치한 ‘탈로파시스템즈’와 베트남 최대 포장재 기업인 ‘TTP(딴 띠엔 패키징)’과 ‘MVP(미잉 비에트 패키징)’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9월 베트남 현지 공장에 약 1000만불을 투자하고 대규모 증설에 나섰다. 이를 바탕으로 동원시스템즈는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중국의 사드발 경제보복으로 인해 산업계뿐만 농식품 분야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보령․서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 농식품 수출에 대한 중국의 통관거부는 6월까지만 132건이 발생해 지난해 발생한 114건을 넘어섰으며 2015년 75건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로 늘었다. 통관거부 사유를 보면 ‘라벨링/포장’을 문제 삼은 경우가 5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류미비’도 20건이나 돼 절반 이상이 비관세장벽을 이용한 무역보복으로 해석됐다. 특히 오랜 노력 끝에 수출을 추진한 삼계탕이나 쌀이 직격탄을 맞았는데 지난해 190톤을 수출했던 삼계탕은 올해 21톤에 그치며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쌀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2016년 452톤을 수출하며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올해는 0.5톤으로 줄어들며 사실상 수출길이 막혔다. 김태흠 의원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중국의 수출규제가 도를 넘고 있다. 농식품부 등 정부는 국제무역기구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국내 농식품수출기업에 대한 보호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한미약품은 미국 바이오업체 스펙트럼에 수출한 기술 품목의 성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하이투자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미국 항암 주력 바이오업체 스펙트럼에 2015년 포지오티닙(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2012년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기술 수출의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유명 글로벌 제약사가 아닌 미국 스펙트럼에 비공개 금액으로 기술을 수출해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두 약품에 대한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 포지오티닙은 미국 암 치료 1위 기관 MD앤더슨과 함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미국 임상 2상 진입하며 전환점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술을 수출했는데, 최근 비소세포폐암으로 적응증이 확대된 것. 해당 환자들은 미국에 5000~9000명으로, 향후 포지오티닙이 희귀 의약품으로 선정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희귀 의약품으로 선정되면 빠른 허가 절차와 높은 약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오는 10월 18일 세계폐암학회에서 스펙트럼의 발표가 예정돼 있고, 연내 중간 발표도 있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