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6차 핵실험 파문]북한 "수소폭탄 개발 성공" 발표...다음 카드는 '핵보유국' 선언?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북한이 지난해 9월 5차 핵실험 이후 1년 만에 6차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한반도 주변 정세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시계제로' 상황에 놓였다.
지난 3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연구소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함께 시찰하고 지도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쳐)문재인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후 첫 핵실험인데다,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강력한 대북제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한·미 당국의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하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일 ICBM에 장착할 수 있는 수소폭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핵무기연구소가 발표한 성명을 인용해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9월 3일 12시(북한시간)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수소탄 1차계의 압축 기술과 분열 연쇄반응 시발 조종 기술의 정밀성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북한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형국이다. 이날 함북 길주 풍계리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5.7로 역대 최고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