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유한킴벌리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품혁신과 원가절감 등을 약속해놓고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유한킴벌리는 그간 가격을 동결한 생리대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거나 일부만 생산하면서 이미 가격을 인상해 출시한 신제품 등을 집중 생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유한킴벌리가 "최대한 원가절감과 제품혁신을 통해 더 좋고 합리적 가격의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구제품과 신제품을 병행 생산해 소비자의 선택을 넓히겠다고 말한 것과 배치된다는 게 심 의원의 지적이다. '유한킴벌리 2017년 1분기 생산일정'을 보면 유한킴벌리는 구제품 중 소비자 물가와 연동되는 '좋은느낌 울트라날개중형', '슈퍼롱' 단 두 제품만 생산했고 2016년 가격 인상되었던 리뉴얼 제품‧신제품을 집중 생산했다. 이에 대해 심 의원은 "소비자의 가격 선택권을 사실상 빼앗은 조치로 결국 '꼼수 가격인상'이라는 결과가 도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고객중심경영'을 모토로 하며 깔창생리대로 높아진 국민적 공분에 가격인상안을 철회 하겠다 약속한 유한킴벌리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유해성 논란에 대해 정부 당국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일부 여성단체와 소비자들은 그 동안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여 온 식약처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의 생리대 안정성조사와 관련해 청원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정의당 제주도특별자치도당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0여년간 매달 1주일 가량 생리를 해야 하는 여성들은 생리대를 사용하면서 가려움증, 생리통, 생리혈 감소 등 말 못 할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란 상황에 최근 시판되고 있는 생리대에서 위해물질 검출을 발표되면서 생리대 사용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28일) 식약처가 생리대, 팬티라이너 인체 위해성이 우려 수준이 아니라고 발표를 했다. 하지만 여성들이 겪고 있는 질환과 관련된 위해성 평가도 아니었고 피해자 역학조사도 없이 1차 결과를 발표하고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다"고 비판했다. 김경은 제주도당 여성위원장은 "국민의 절반 여성들이 길게는 4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직접 독성 생리대 역학조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 (사진=심상정 의원실 제공)심상정 의원은 20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본관 223호에서 '생리대 안전과 여성건강 긴급토론회'에 참석해 "독성 생리대 역학조사를 촉구하는 여성들의 청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얼마 전 정의당과 관련 시민단체에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 의원은 "지난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무조정실장에게 역학조사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식약처에서 TVOC 전수조사를 해서 9월까지 그 유해성을 밝히겠다는 얘기만 계속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독성 생리대 역학조사가 생리대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며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혹독하게 겪었기 때문에 역학조사를 결정하는 데 판단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직접 해당 부처에 독성 생리대에 대한 역학조사를 지시해야 하며, 국무총리실 산하에 민간 합동기구를 만들어 독성 생리대 등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생활용품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독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독성 생리대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5일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유해 생리대 문제와 관련 "독성 생리대 문제를 보면 가습기 살균제 때 정부 태도와 데자뷰 느낌이다. 국무총리 산하에 민관공동역학조사위원회를 꾸려 당장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Newsis)심 의원은 "식약처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이 검출된 것만으로는 인체 유해성을 판단하기 어렵다, 그래서 지나친 우려 마시고 식약처의 독성 평가를 기다려 달라' 그러면서 역학조사는 안 하겠다고 했다"며 "이런 태도를 가진 식약처의 전수조사를 어떻게 믿겠느냐"고 관계부처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했다. 이어 "제가 가습기 살균제를 4년 동안 다뤘는데 이번에 독성 생리대를 다루는 정부의 태도가 꼭 데자뷰같다"며 "수많은 여성들이 생리대 사용 후에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면 똑같은 화학물질에 독성이 있다 하더라도 이것이 어떤 경로를 통해서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역학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가습기 살균제 때 어떻게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여성생리대 유해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가 제품명을 공개했다. (사진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4일 의대교수와 시민단체 관계자로 구성된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는 여성환경연대·김만구 강원대 교수가 실시한 시험의 대상품목을 제조한 업체명과 제품명 등을 포함한 모든 자료에 대한 공개여부를 식약처에 일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검증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식약처가 공개한 생리대 제품은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2 울트라중형날개형에이' ▲엘지유니참의 '바디피트 볼록맞춤 울트라슬림날개형', '바디피트 귀애랑 울트라슬림날개형' ▲깨끗한나라의 '순수한면 울트라슈퍼가드' ▲트리플라이프의 '그나랜 시크릿 면생리대' ▲P&G의 '위스퍼 보송보송케어 울트라날개형'이다. 팬티라이너 제품은 ▲유한킴벌리의 '좋은느낌 좋은순면라이너', '화이트 애니데이 로즈마리향', '화이트 애니데이 순면커버 일반'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베이비파우더향(수퍼롱)', '릴리안 로즈향(수퍼롱)'이다. 식약처는 "김만구 교수의 시험이 구체적인 시험내용이 없고 연구자간 상호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는 등의 한계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