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천신만고 끝에 통과됐다. 이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는 총 298명의 의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중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총 투표수의 과반을 넘겨 가결됐다. 국회의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사진=newsis).당초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반대하면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의원들의 표심에 이목이 집중됐다. 결국 국민의당 의원 절반 가까이가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찬성표를 행사해 우려됐던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는 피하게 됐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이후 정치권은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후보자 인준을 극렬하게 반대했던 자유한국당의 향후 대여투쟁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이 부결됐을 때만 해도 정국 주도권을 쥔양 기세등등했지만 인사권·행정권을 가진 대법원장 임명을 막지 못하고 가결이라는 결과가 나오면서 오
[웹이코노미] 김명수(58·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총 투표수 298표 중 찬성 160표, 반대 134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총 투표수의 과반을 넘겨 가결됐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됨에 따라 우려됐던 대법원장 공백 사태는 피하게 됐다. 후보자 지명 이후부터 우여곡절을 겪었던 신임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게 됐다. 신임 김 대법원장은 향후 사법부 개혁 등 법원 안팎의 요구에 응답해야 할 위치에 선다. 정치적 성향에 대한 논란, 기수 파괴 인사에 대한 우려를 딛고 순항할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임 김 대법원장은 지난달 21일 지명됐을 때부터 '파격 인사'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대법관 출신이 아닌 이가 대법원장에 오른 전례가 드문 데다, 사법연수원 기수 역시 현 대법원장인 양승태(69·2기) 대법원장보다 무려 13기가 낮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신임 김 대법원장의 조직 장악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