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한반도 안보 및 안정을 주제로 열리는 16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이 최근 남북 대화의 재개와 관련해 외교부의 입장을 밝혔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16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 방문 중 “한국 정부는 남북 대화의 시작을 최대한 활용해 나감에 있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없이는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진전도 불가능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캐나다에서 열린 “한반도 안보 및 안정에 관한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은 평창올림픽에 있어 중요한 진전일 뿐만 아니라, 수년간 경색됐던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강 장관은 이어 “남북 관계 개선과 비핵화 노력은 상호보완적으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며, “비핵화는 한반도의 평화 구축에 핵심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평창올림픽 전후로 대북 관여 노력을 경주해 나가면서 비핵화라는 분명한 목표의식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 없이는 한반
[웹이코노미] 북한이 지난달 29일 미 전역을 공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른바 '화성 15호'를 쏘아 올리고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후 2개월 내 소형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탄도미사일 발사 사진(사진=newsis). 중국 한반도 전문가인 리자청(李家成) 랴오닝대 과도기국가정치경제 구소 연구원은 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기고문에서 이 같은 관측을 내놓았다. 리 연구원은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갖추고 본토를 타격하는 능력을 확보하면 미국 측과 핵 군축 협상을 하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해 한국과 일본에 있는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위협할 수 있고, 수소폭탄 실험과 태평양에서의 7차 핵실험 감행을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 모든 것은 한미 양국이 어떻게 반응하는 지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리 연구원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북한은 새로운 한차례 핵 실험을 진행할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고 덧붙였다. 화성-15호가 미국 하와이나 괌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북한이 대화에 참여할 것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Newsis).지난달 3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북핵 등 지역 현안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1월 중국 국빈방문에 대해 논의한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대화채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북한과 대화선이 있다"면서 "현재 형세는 암담한 상황이나 '블랙아웃' 상태가 아니라, 우리는 북한과 2~3개의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한의 대화 의사에 대해 조사 중이기 때문에 지속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북미 간 접촉에 중국이 중간 역할을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우리(미국) 독자의 채널들을 통해 접촉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북한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목표는 평화와 안정"이라고 확인했다. 또한 “우리는 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를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역설했다. 틸러슨 장관은 “우리가 가장 필요한 즉각적인 행동은 상황을 진정시키는 것”이라면서 “그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기지에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잔여발사대 4기가 추가배치되면서 사드 운용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군사 전문가들은 사드 운용 지원 시설 공사와 발사대를 지지하기 위한 임시 패드 설치가 완료되면 빠르면 수주 내에 사드 작전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체적으로 10월 중에는 사드의 본격 운용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좌)과 송영무 국방부장관(우). (사진=Newsis)국방부에 따르면 사드 포대는 사격 통제 레이더(AN/TPY-2 TM) 1대, 포대 통제소, 발사대 6기, 발사대 1기 당 8발의 요격 미사일 등으로 이뤄진다. 사드 잔여발사대 4기가 성주 사드기지에 반입됨에 따라 지난 4월26일 배치된 발사대 2기를 포함해 사드 1개 포대의 운용능력을 갖췄다. 전문가들은 사드 체계의 핵심장비인 레이더와 포대 통제소가 이미 성주 사드기지에 배치돼 운용되고 있는 만큼 당장 사드 작전운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사드 반대 반발·경제 보복 '사면초가' 하지만 한미 군 당국의 전격적인 사드 추가배치 이후 성주군 내 사드 배치 반발 움직임과 중국의 경제 보복이 한층 거세질 것으로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동북아 국가들이 협력해 극동 개발을 성공시키는 일 또한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또 하나의 근원적인 해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세션에서 연설하고 있다.(Newsis)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개막한 제3회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에서 “동북아 국가들이 극동에서 경제협력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북한도 이에 참여하는 것이 이익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러 3각 협력을 위해 그간 논의돼 온 야심찬 사업들이 현재 여건상 당장 실현되기는 어렵더라도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힘을 합쳐 협력할 수 있는 사업들은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로 복귀해 이러한 사업들에 동참하기를 절실하게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신 북방정책과 관련 “극동지역 개발을 목표로 하는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맞닿아 있다”며 “러시아가 추진하는 극동 개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한국이다. 한국이 추진하는 신북방정책도 러시아와의 협력을 전제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미국과 북한 정부 사이의 강경발언이 이어지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CDS프리미엄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양상을 보여 우려되고 있다. 11일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내 CDS 프리미엄이 이틀 연속 급등해 10일 기준 63.074bp로 전고점 61.643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공화당 톰 커튼, 데이비드 퍼듀 상원의원 (사진=백악관 공식 페이스북)10일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북한 핵과 미사일을 운용하는 전략군의 김락겸 사령관은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으로 서태평양 해역 내 미국 자치령 괌을 포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북한의 이러한 강도 높은 군사적 발언에 대해 미국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북한의 정권 종말과 국민을 파멸로 이끌 어떤 도발 고려도 중단해야 한다”고 응수했다. 정권의 상대적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와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정권 사이의 대립 수위가 높아지면서, 한반도 리스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