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아파트 브랜드 '사랑으로'로 잘 알려진 (주)부영(회장 이중근)이 임대아파트 부실시공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탈세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7월 친족 회사와 차명 보유 회사 등 계열사 현황자료를 허위로 누락한 혐의를 포착하고 이중근 부영 회장을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16년 4월 19일 부영과 이중근 회장을 탈세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최근 부실시공도 논란이 되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가 부실시공 현장을 방문하는 등 부영 측에 부실시공에 따른 입주민 보호 대책 등의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 지사는 ㈜부영주택에 대한 영업정지를 검토하겠다고 지난달 29일 밝힌 상태다. 남 지사는 이날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사태 해결을 위한 ㈜부영주택의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서을 통해 "지난달 31일 화성시 동탄지구 부영아파트 부실시공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밝힌 지 한 달여가 지났다"며 주민들에게 진솔한 사과와 하자 보수 100% 완료 등 4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부영의 즉각 이행을 촉구했다. 이처럼 부영아파트의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부영이 건설한 아파트에서 부실시공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 권칠승 의원이 국회 법제실과 공동으로 오는 8일 오후 2시 경기도 동탄4동 중앙이음터 5층 대회의실에서 '공동주택 부실시공 근절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개최한다고 8월 31일 밝혔다. 이중근 부영 회장.최근 이 의원의 지역구인 동탄 2신도시 부영아파트 부실시공이 문제가 된 이후 현재 부영측에 접수된 주민하자건수만 해도 9만여건에 이르고 있다. 일반 아파트보다 무려 2-3배나 많은 수치로 공동주택 부실시공에 대한 대중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부실시공이 부영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 의원은 "공동주택의 부실시공에는 선분양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며 "법 개정을 통해 부실시공 방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에서도 이 의원은 부실시공한 건설사에 벌점을 주는 규정과 영업정지 처분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건설사에 대한 선분양 제한 규칙을 연계, 국토부가 정하는 벌점기준을 초과한 건설사에 선분양을 제한할 것을 주장하는 등 입주자 보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시공한 평택 국제대교가 지난 26일 토요일 오후 3시경 무너져 내려 부실공사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그 원인 규명이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 2014년 착공한 평택 국제대교는 평택시에서 시행하고 대림산업(대표이사 강영국) 컨소시엄이 수주했으며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았다. 사고 당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제2의 성수대교 붕괴' 사태가 될 뻔했다는 점에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조사위원회를 꾸려 28일 월요일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사고 당시 교각 위에 있어야 할 다리 상판 4개가 폭삭 내려앉았다. 붕괴 당시의 충격으로 철골 크레인은 완전히 뒤틀렸다. 이 과정에서 교각 1개도 붕괴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사에 착수한 국토부는 부실 시공 가능성과 함께 설계 단계에서의 실수 또는 설계자의 의도를 시공사가 잘못 이해했을 수 있다는 관측을 제기했다. 국제대교는 완성된 교각 위에 육상에서 만든 상판을 압축장비로 밀어 올려놓는 이른바 '압출(ILM) 공법'이 사용됐는데 30년 이상 오랫동안 사용된 공법으로 비교적 안전한 공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