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삶, 그리고 희로애락이 담긴 아홉 가지 교향곡
천재 음악가 베토벤 (사진=123rf)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아무리 클래식 음악에 문외한일지라도,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아픔과 희열을 넘나드는 베토벤의 음악을 듣고 있자면, 마치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과 같은 감정들이 파도처럼 밀려든다. 긴 시간이 흘러도 후세에 영원히 전해질 그 이름, 베토벤. 그가 남긴 음악과 그 찬란한 이름 뒤에는 어떤 비화가 있을까? 그의 음악에서 전해지는 그의 삶을 음악과 함께 즐겨보자.
◇ 청력을 잃기 전까지 베토벤의 삶
베토벤은 독일의 본에서 가난한 음악가의 아들로 태어나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병약한 어머니와 술주정뱅이 아버지. 베토벤을 유명한 음악가로 키우고 싶어 했던 그의 아버지는 그가 네 살 때부터 혹독하게 음악교육을 시켰다. 재능이 뛰어났던 베토벤은 음악 안에서 삶의 유일한 즐거움을 느끼며 열한 살에 극장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열세 살에는 오르가니스트로, 열다섯 살에는 생계를 위해 피아노 교습을 시작했다.
베토벤은 위대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야망을 품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가서 하이든을 비롯한 여러 대가를 스승으로 모시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