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대규모 정경유착 게이트, 세월호 참사 등 최근 우리 사회는 연이어 큰 문제에 봉착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 정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정치 시스템 어느 지점에 문제가 있어서 결함들을 드러냈는지 해결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한윤형 데이터앤리서치 부소장 (사진=손정호 기자)조선일보와 서울대학교 주최 논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거절하는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젊은 진보 지성으로 불렸던 한윤형씨. 한 때 ‘진중권 키드’라는 애칭으로도 불렸던 한씨가 '데이터앤리서치'라는 여론조사기관의 부소장을 맡으면서 최근 지방선거 실무 지침서 ‘지방선거 가이드북’이라는 신간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에 기지개를 켰다. 한윤형 데이터앤리서치 부소장은 지난 15일 <웹이코노미> 5주년 특별 인터뷰를 통해 최근 숨 가쁘게 돌아갔던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진단했다. 한 부소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촛불 시민들은 나라를 뒤집자는 게 아니라 헌법을 준수하라는 요구를 했다”며 “예전과 다른 혁신을 추진하고 결실을 낼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혁명적 시기를 가져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권력의 최정점에 서 있던 '문고리 3인방'이 줄줄이 구속됐다. 3인방 중 1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최순실 사건에 연루돼 이미 구속된 상황에서 나머지 2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도 결국 구속됐다.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상납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재만(왼쪽) 전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 안봉근 전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비서관.(사진=newsis).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수십억여원을 상납받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이들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죄를 범했다고 볼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안 전 비서관 등은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재만 전 비서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국정원 돈을 받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가사 불가피해졌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 되면 불법 비자금 조성 여부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은) 상식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저는 본다.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도에 조금의 변화도 없지 않느냐?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또 은폐, 기피를 일삼아왔기 때문이다." 심상정 의원.(사진=newsis).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3일 CBS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법원이 증거인멸을 우려해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결정한 것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보수층 일각에서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심 의원은 "국민 심판과 정치 보복을 구별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나 구속을 당시 야당이 주도한 것이 아니지 않았느냐"며 "1700만 국민이 촛불을 들어서 이뤄낸 일이다. 그러니까 박근혜 정권 구속이 정치보복이 아니라 국정농단 또 민생파탄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다"고 말했다. 이어 "억지 주장을 버리고 이런 극단주의, 낡은 정치와 단절해야 국민들이 바라는 건전보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뜻은 분명하다고 본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사고 당시 상황보고 일지가 조작됐다는 정황이 발견돼 향후 사정당국의 수사로 이어질 경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버금가는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사진=newsis).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오후 3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사고 당시 상황보고 사후에 조작한 의혹과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사후에 불법적으로 변경한 내용이 발견됐다"고 이 같이 밝혔다. 임 실장에 따르면 해당 문건이 처음 발견된 시점은 지난 9월 27일로 국가위기관리센터 내의 캐비닛에서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불법으로 변경한 자료를 발견했다. 이후 어제(11일) 안보실의 공유폴더 전산 파일에서 추가적으로 세월호 사고 관련 자료가 발견됐다. 세월호 사고 당일 상황 보고 일지를 사후에 조작한 정황이 담긴 파일이라는 것. 임서실장은 이들 자료가 발견된 배경에 대해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통합적인 국가재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상황보고 일지가 조작됐다는 구체적인 정황은 이렇다. 먼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발생 당일에
[웹이코노미]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풀릴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박근혜 5촌 살인사건' 관련 제 3자 개입 의혹 제기한 고 박용철씨의 부인과 차남이 고소인 신분으로 광역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씨는 2011년 북한산에서 피살된 채로, 박씨의 사촌형인 박용수씨는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지만, 당시 경찰은 박용수씨가 금전 문제로 사촌형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지었다.(사진=Newsis)이 사건의 재수사와 관련 숨진 박용철씨 차남 박모씨가 29일 고소인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박씨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 출석해 제3자 개입에 대한 질문에 "언론 보도에서 밝혀진 것과 대동소이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재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범인이 밝혀져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의혹의 선상에 있는 분들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경찰 조사에 대해 의구심과 불신이 있었다면 광역수사대 재수사를 하는 수사팀의 태도와 의지는 지난번과는 많이 달라졌다"며 "앞으로 좀 진실이 밝혀질 것 같은 기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