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4시 '아세안+3 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베트남이 의장국인 '아세안+3'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 정상이 참여하는 회의체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공조방안과 사회·경제적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가 간 보건협력 강화 방안을 제안하는 동시에 경제 분야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유지 및 필수 인적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운영자에 국한하지 말고 회원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강도 높은 수사를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벌어진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인 이른바 'n번방' 사건과 관련 “‘n번방’ 사건 가해자들의 행위는 한 인간의 삶을 파괴하는 잔인한 행위였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이 'n번방' 사건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경찰이 이 사건 가해자들의 신병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신종 디지털 성 착취 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의 이런 강력한 대응 배경에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안전, 기본적 인권과 관련한 문제라는 인식에 근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아동·청소년 16명을 포함한 피해 여성들에게 대통령으로서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의 정당한 분노에 공감한다"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순식간에 300만명 이상이 서명한 것은 이런 악성 디지털 성범죄를 끊어내라는 국민들 특히, 여성들의 절규로 무
사진=청와대 제공 [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의 상황을 “비상경제시국”이라 판단하고 긴급 경제대책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코로나19가 주는 경제적 타격에 그야말로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상황인식을 가지고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전례가 있다, 없다를 따지지 말고 생각할 수 있는 대책들을 모두 꺼내놓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우리가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며 “우리 수출 비중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관광, 문화, 여가 등 서비스업에서도 소비와 내수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오늘 의결하는 1차 예비비는 시작일 뿐이고 예산 조기 집행은 마땅히 해야 하는 기본적인 조치”라며 “비상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예상을 뛰어넘는 정책적 상상력을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과 세부담 완화’, ‘소비쿠폰, 구매금액 환급
평양남북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오전 백두산 장군봉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밝은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민주평화당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하고 비핵화 가이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23일 오전 논평에서 “성공적인 방북도 중요했지만 성공적인 방미는 더 중요하다”며 “큰 성과를 거둬 민족대명절인 추석 선물을 남북한은 물론 해외 동포들에게도 안겨주기 바란다”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방미기간 중 문대통령은 북한의 변화한 모습을 유엔총회를 통해서는 국제사회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서는 미측에 생생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미국 조야에는 아직도 김정은 위원장과 북측에 대해 의구심이 많은 게 사실이다”며 “북측의 진의를 숨소리 하나 놓치지 말고 전달해 미국 조야의 의심을 씻어주는 것이 수석협상로서 문 대통령이 할 일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2차 북미 정상회담도 멀지 않았다. 북미 두 정상이 비핵화로 향하는 길에서 서로 상응하는 구체적 조치들에 합
[웹이코노미=이선기 기자] "올림픽으로 여는 희망찬 새해, 여러분 가정에 늘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설날처럼 행복해지기 위한 국민의 노력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 다하겠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국민 무술년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설날은 평창올림픽과 함께 해 더욱 특별하다. 세계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제대로 된 까치 설날을 맞았다"면서 "선수들은 지금 평창에서 운동복 대신 한복을 입고, 윷가락을 던지며 친구가 되고 있다"며 무술년 설날 인사 메세지를 시작했다. 이어 "남북 선수들은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정겨운 우리말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며 "너무나 오래 기다려온 민족명절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저에서 푸른 두루마기 한복을 입고 촬영에 임한 문 대통령은 "우리는 날마다 설날처럼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그 노력이 이뤄지도록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대국민 설날 인사를 마쳤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 CCTV의 요청으로 중국 국민에게도 설 인사말을 전했다. 오늘 15일, 문 대통령은 이날 CCTV에 방영된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악수했다. 문 대통령은 VIP박스 뒷줄에 앉아 있던 김여정 제1부부장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 김여정 제1부부장도 자리에서 일어나 밝게 웃으며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았다. 주요 영미권 외신도 이 모습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출처=CNN캡처. CNN은 “역사적인 악수”라며 “지정학적인 상황과 스포츠를 통한 노력이 어우러진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지도자의 여동생 김여정과 악수했다”고 크게 소식을 전했다. BBC는 “(평창동계올림픽)개막식에서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뒷줄에 앉아 있다”며 관련 사진과 함께 상단에 배치했다. 아랍권의 알자지라(Aljazeera)는 작지만 상단 가운데에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기념비적인 악수”라고 보도했다. 반면, 러시아의 국영 통신사 타스(TACC)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사진과 자국 선수단이 올림픽기를 들고 입장하는 모습 등을 전했지만 문 대통령과 김여정 제1부부장의 악수 장면을 따로 싣지 않았다. 앞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9일 오후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