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어린이제품에 리콜 명령이 떨어지면 그 사실을 바로 학교에 통보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newsis).23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경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남김해시을)은 초·중학생이 주로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한 경우 그 사실을 지체 없이 학교에 통보해 학생들을 보호하는 제품안전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리콜 대상 제품에 대한 수거 명령이 내려진 경우에도 그 사실을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이 인지하지 못해 해당 제품을 계속 사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이 김 의원에 제출한 지난 5년간 어린이 제품 연도별 회수율은 2013년 56.1%, 2014년 50.3%, 2015년 52.2%, 2016년 50.5%, 2017년 54.5%였다. 교복의 경우 평균치보다 30%가량 높은 83%의 회수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국표원이 교육부에 리콜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리콜처분 대상업체가 직접 대응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김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벤츠, 기아자동차 등 6개 업체에서 제작한 총 6만여대의 차량에 대해 시정조치(리콜)이 진행된다. (사진=newsis).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이들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52개 차종 5만 608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아자동차(주)에서 제작해 판매한 봉고3, 카니발(디젤) 3만 982대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제작과정에서 첨가제 혼합이 잘못돼 브레이크 진공호스 강도가 약하게 제작됐으며 이로 인해 제동력이 저하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11월 9일부터 기아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으로 교환)를 받을 수 있다. 기아차의 리콜이 발표된 이후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MSI(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기아차의 MSI 레벨은 전거래일인 지난 6일 '4단계'(보통)에서 이날 레벨은 1단계'(매우 나쁨)로 세 계단 떨어졌다.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오후 2시 20분 현재 기아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3%(500원) 떨어진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정부와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제작결함 등 자동차 안전 관련 조사가 소홀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경환 의원.17일 최경환 국민의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교통안전공단 국정감사에서 "2017년 신규로 출시된 105개 차종 중 17개 차종에 대해서만 제작결함 조사를 실시했는데 이 중 자동차 안전도 평가도 11개 차종만 실시했다"고 이 같이 지적했다. 제작결함 조사는 신규로 제작된 자동차가 자동차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시험·평가해 조사결과에 따라 리콜 및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자동차 안전도 평가는 자동차 충돌시험 등을 통해 자동차의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은 판매되는 자동차의 일부분만 샘플링해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예산 부족으로 평가·조사가 완료된 차량의 매각 수입을 차차년도 평가·조사 시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교통안전공단은 정부의 출연금을 통해 관련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정부 지원 부족으로 주요 신차에 대한 제작결합 조사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조속히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최근 수입자동차가 폭발적으로 증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25년 동안 현대자동차 엔니지어로 근무했던 김광호 부장의 내부고발로 촉발된 현대-기아자동차의 리콜 은폐와 차별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5일 정치권과 자동차업계 등에 의하면 작년 말부터 세타2엔진 문제를 다뤄온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3일 대정부질문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지난 4월 국토부가 세타2엔진과 관련해 자발적 리콜을 수용한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자발적 리콜 진행방법과 결함 기준이 현대차에게 편한 대로 정해졌다는 게 박 의원의 시선이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newsis)국토부는 4월 현대차가 세타2엔진과 관련해 5개 차종 17만1348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체 리콜 대상 차량을 점검한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교체하는 방안을 진행했다. 5개월 후인 이달 13일 박 의원은 "현대차로부터 문제가 없다고 판정을 받은 뒤에 엔진이 망가지는 사고를 겪은 피해자가 있다"며 "현대차는 이런 사실을 알게 된 후 황급히 엔진을 교체해줬다"고 전했다. 의원실로 세타2엔진에 대한 제조사의 자발적 점검을 받은 후에 결함이 발생하는 현상에 대한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기아자동차 K5, 스포티지, 쏘렌토 차종이 미국에서 세타2엔진 결함으로 소비자 집단소송에 휩싸였다. 미국 자동차 결함 분석 사이트 카컴플레인츠의 기아자동차 세타2엔진 차량 3종의 소비자 집단소송 제기 내용 (사진=카컴플레인츠 캡처) 17일 자동차업계와 미국 자동차 결함 분석 사이트 카컴플레인츠 등에 의하면 최근 원고 크리스 스탠잭 등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옵티마(한국명 K5), 스포티지, 쏘렌토 등에서 커넥팅로드 베어링 손상으로 금속 부스러기가 발생해 엔진 작동 결함을 유발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 대상 차량은 기아차 세타2 2.0과 2.4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2015~2016년형의 세 종류 차량들이다. 이들은 기아차가 결함 사실을 숨긴 채 차량을 판매했고, 엔진 문제를 제기해도 보증기간 내이지만 차량 수리를 거부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원고인 크리스 스탠잭은 2015년형 옵티마 LX를 구입해 사용하던 중, 가속시 엔진 소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기아차 대리점 측에서 엔진 내부 금속 부스러기를 이유로 엔진 교체를 권유했고, 보증 수리를 요구했지만 거절했다는 것. 이 차량은 며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