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빨간불 공공기관, 임원진 전용차량 렌트·리스 수두룩...고급차 포기 못해"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공공기관 임원진 전용차량 총 145대 중 배기량 2800cc 이하의 차량은 13대(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 더불어민주당)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소관 공공기관 54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임원진 전용차량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이와 같이 밝히며 동시에 “임원전용차량의 절대다수는 렌트·리스 차량으로 예산낭비를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행정안전부의 공용차량 관리·운영 요령’(이하 운영 요령)의 전용차량 배기량 기준(장관 3,300cc, 차관 2,800cc)을 참조해 전용차량의 배기량을 조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유 의원은 “해당 운영 요령은 행정기관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2008년 6월에 폐지, 동년 11월에 ‘공용차량 관리·운영 매뉴얼’로 수정되어 현재 강제성을 띄진 않지만 정부부처와 공공기관들의 합리적인 경영과 국민 정서를 위해 여전히 권고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54개 공공기관 중 차관급에 해당하는 2,800cc 이하의 차량은 불과 13대에 불과한 반면, 장관급에 해당하는 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