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독특한 역사를 가진 뉴욕 공립 도서관 (The Jefferson Market Public Library)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9세기 후반 뉴욕시 인구는 당시 세계 2대 도시였던 파리 인구수를 추월하고 런던을 따라 잡고 있었다. 빠른 속도로 팽창하는 뉴욕시를 지켜보던 주지사 사무엘 틸든(1814-1886)은 시민들에게 문화의 장이 될 수 있는 도서관이 필요하다는 비전을 세운다. 그리고 자신이 죽은 후, 2.4 million 달러의 개인 재산을 도서관을 짓고 운영하는 데 써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사무엘 틸든 도서관이 세워졌을 당시 뉴욕시에는 2명의 개인 자산가가 소장품을 전시해 운영하는 두개의 사립 도서관인 좐 에스터 참고 도서관과 제임스 레녹스 도서관이 있었지만, 두 곳 모두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었다. 바로 이때, 세 도서관을 합병해 서적을 무료로 제공하는 공립 도서관을 만들자는 의견이 있었고, 뉴욕시가 이를 허가하면서 뉴욕 공립 도서관 이 탄생한 것이다. 현재 뉴욕시에서는 시민들에게 92개의 공립 도서관이 52백만권이 넘는 책과 미디어 컨텐츠를 무료로 대여해주며 지적 열망을 충족시키고 있다. 그 중 가장 독특한 역사를 가진 제퍼슨 마켓 도서관을 방문해 보았다.
9 Street 와 6 Avenue 가 만나는 삼각지대에 위치한 제퍼슨 마켓 뉴욕 공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