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5000만원 이상의 계약 건에 대해서는 입찰 계약이 원칙임에도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기 위해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온갖 편법을 동원하는 것은 물론 부정적인 행정 행위를 추진하고 있었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은 제178회 임시회에서 '10분 발언'을 통해 여수시가 추진하는 둔덕, 학용정수장 고도처리시설 도입과 관련해 대기업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한 특혜의혹을 제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송하진 의원.송 의원의 이러한 지적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여수시는 최근 금호산업과 160억원에 달하는 수의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송 의원은 지난 11일 '160억원 둔덕.학용 고도정수처리시설 특정기업에 수의계약 추진, 여수시! 혈세낭비 전시행정은 이제 중단하라!'라는 논평을 통해 "604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에 달하는 이 사업을 특정 대기업에게 신기술이라는 허울로 일감을 몰빵으로 밀어주려하고 있다"며 "여러 차례에 걸쳐 계약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사업으로 둔갑시키면서 까지 눈속임을 하려는 연유에 대해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 계약법령 변경에 따라 하도급률을 67%로 적용해야 함에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금호산업은 금호타이어 상표권과 관련해 채권단 대표인 산업은행의 제시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해 상표권 사용료율 등 이견을 보여왔는데, 금호산업은 산업은행의 상표권 제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한다는 내용의 추가 공문을 발송했다고 1일 밝혔다. 금호산업이 제시한 일부 조건은 ‘금호’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로 유사 계약시 관행상 표현되는 문구였지만, 일부에서 발생한 오해와 혼선을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기존 산업은행의 제시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아울러 금호산업은 공문에서 상호 원만한 상표사용계약 종결을 위해 산업은행과 실무협의회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손정호 기자 wilde1984@
[웹이코노미 = 손정호 기자] 금호산업은 2분기 매출 2996억 원으로 3.8% 감소했다. 수주 감소 여파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실적으로 평가됐다. 10일 동부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2분기 금호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4.4% 증가한 87억 원, 적자 전환한 세전이익 –2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주 감소 여파로 상반기 매출 감소는 불가피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의 환 관련 손실로 세전이익이 적자 전환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한 실적이었다는 주장이다.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는 1조408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9% 증가했는데, 해외를 제외한 전 공종 신규수주 증가세로 워크아웃 졸업 후 수주 영업력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이런 흐름에 따라 금호산업은 연간 2조2000억 원 이상의 신규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주택 공급량이 작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주택 부문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금호산업은 주택 비중이 높아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 및 아시아나항공 지분, 상표권 가치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시가총액은 매우 매력적이라 금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