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부산 태종대 드넓은 바다와 아름다운 백사장을 보며 지겨운 일상에서의 해방감을 느끼고 싶다면, 혹은 일상에 지친 몸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배낭을 챙겨라. 중년들에게는 연인과의 추억이 서린 곳, 젊은이들에게는 시작되는 사랑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 곳, 아이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겨질 곳. 이탈리아 남부의 아름다운 해안마을을 연상케 하는 부산 태종대로 떠나보자. 부산 태종대 여행코스 ◇ 태종대로 가는 길 부산역을 벗어나면 어떻게 태종대로 가야 할지 고민될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겠지만, 이왕 부산에 왔으니 부산 시티 투어의 자랑이기도 한 오픈 탑 2층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가길 추천한다. 선호도에 따라 2층에 앉으면 부산 경치를 훨씬 즐길 수 있고 버스 모니터에서는 친절하게 부산 주요관광지를 이미지로 알려주며 음성으로 버스를 타고 지나는 곳마다 지명에 얽힌 이야기, 볼거리를 짚어주니 여행의 시작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침 부산 시티투어는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이 자유롭게 승, 하차하는 순환형 코스와 태종대 코스, 1일 1회 운행하는 테마 예약 코스로 나누어져 관광객들이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시원한 폭포 소리로 시작되는 입구를 지나, 조금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푸른 하늘과 잘 어울리는 드넓은 잔디 광장이 펼쳐진다. 곧게 솟은 나무와 만개한 꽃밭, 희귀한 선인장들이 가득한 대구수목원은 평일 하루 1만 7,000 명, 주말 3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만큼 대구의 유명 관광지로 자리 잡았으며, 주민들의 힐링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대구수목원 실내온실에는 다양한 선인장이 있다. (사진=대구수목원) 그런데 이 아름다운 공간이 불과 15년 전까지만 해도 특별한 대안 없이 방치되어 오던 쓰레기 매립장이었다는 사실이 과연 믿기는가? 활엽수원, 약초원 등 27가지 시설이 있으며 재배식물은 목련, 매화 등 1,750종에 이르는 식물이 있는 지금의 대구수목원만을 본다면 쉽게 믿기지 않는 사실이다. 어떻게 쓰레기 매립장은 전국 국공립 수목원 25곳 중 가장 인기 높은 수목원이 된 것일까. ▲대구수목원의 식물 종 수는 목본류 450종, 초본류 1,300종으로 총 45만 본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대구수목원) ◇ 쓰레기 매립장, 생태의 보고가 되다 이처럼 다양한 식물이 어우러진 대구수목원은 생활 쓰레기 410만 톤을 묻은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한국에서만 볼 수 있는 해안가의 아름다운 경치를 따라가 보자. 푸른 바다, 드높은 하늘, 따스한 봄바람! 삼박자가 잘 갖춰져 봄 여행으로 제격인 동해안 바닷길 여행. 겨우내 웅크렸던 몸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활짝 필 수 있는 힐링할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 안동 하회마을 안동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하회마을이 있다. ‘물이 돈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 마을은 보존을 위해 입구 1km 전부터 차량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더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의 한옥마을이라는 인상을 심어준다. 이곳에 방문했다면 마을을 휘감고 있는 강물 건너편의 부용대에 오를 것을 추천한다. 또한,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매주 주말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이 열린다. ◇ 포항 구룡포와 호미곶 안동을 빠져나와 포항 구룡포항으로 향한다. 이곳은 과메기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지역으로, 과메기는 왜적의 침입이 잦은 어촌에서 어선을 약탈당했을 때 청어를 지붕 위에 던져 숨겨 놓았던 것에서 유래되어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구룡포에서 호미곶을 따라 올라가면 산 위에서 시원한 바다가 보인다. 이쯤에서 볼 수 있는 다무포 앞바다는 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