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브리핑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 [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구로구 신도림동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대구·경북과 비슷한 양상을 띠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콜센터 집단감염이 결코 신천지로 인한, 대구와 경북의 집단감염과는 같은 양상을 띠지 않도록 촘촘하고 확실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구로 콜센터와 같은 사태를 예방하고자 서울의 민간 콜센터 417곳에 대한 전수조사를 오늘 시작했다"며 "근무 형태, 시설·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콜센터를 직영이나 위탁으로 운영하는 주체 기업들은 대체로 대기업"이라며 "대체 사무실 확보나 재택근무 시행이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혹시 그렇지 못하면 저희가 재정·인력을 투입해서라도 더 안전해지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신천지와의 관련성을 계속 조사 중이라며 "일단 서울시가 확보한 명단과 대조해 음성인 교인 2명을 파악했다"며 "저희가 확보한 명단이 완벽하지 않고, 다른 시·도의 명단과도 대조해서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
방역 위해 문 닫은 제주 기사식당 [웹이코노미 김선영 기자]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 근무하는 40대 여성 확진자가 지난 7일 제주를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제주도와 서울 동작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제주를 여행한 40대 A씨가 구로구 콜센터 직원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기침·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났고 그 상태로 사흘 뒤인 7일 오전 8시께 홀로 제주도로 향했다. 이후 제주에 도착한 A씨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식당, 마트, 펜션 등을 거친 후 오후 9시께 김포를 통해 서울로 돌아왔다. 도는 A씨의 제주 이동 동선을 따라 방문 장소에 대해 방역 소독을 마쳤다. 또 A씨가 제주에 머물 당시 접촉자를 파악하며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