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1돌 한글날]국명 없는 곤충, 우리말 이름 얻는다..."산업적·학술적 관리에 도움 기대"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571번째 한글날을 맞아 9일 전국 각지에서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며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국명이 없는 곤충 2513종에 우리말 이름을 부여할 예정이며 우선 곤충 50종에 대해 우리말 이름 초안을 지었다고 밝혔다.
(사진=newsis)현재까지 알려진 우리나라 곤충은 1만 6993종으로 이 중 약 15%인 2513종이 국명이 없는 상태다.
새로 우리말 이름을 얻은 곤충 50종은 다정큼나무이, 두눈긴가슴하늘소, 한국왕딱부리반날개, 우리거미파리 등으로 노린재목 10종, 딱정벌레목 24종, 바퀴목 1종, 벌목 8종, 부채벌레목 1종, 파리목 6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곤충의 생태적 습성, 겉모습, 우리나라 고유종 등의 정보를 토대로 곤충의 우리말 이름 초안을 지었다.
노린재목에 속한 '다정큼나무이'는 다정큼나무를 먹이로 삼는 생태적 습성을 고려해 이름이 붙여졌다.
딱정벌레목에 속한 '두눈긴가슴하늘소'는 눈처럼 생긴 동그란 2개의 점을 가진 형태적 특징을 반영해 이름을 지었다.
딱정벌레목에 속한 '한국왕딱부리반날개'와 파리목에 속한 '우리거미파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