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고도근시, 안경 교체보다 망막검진이 필요한 이유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고도근시, 안경 교체보다 망막검진이 필요한 이유
근시는 주로 청소년 성장기에 몸과 함께 눈이 성장하면서 발생한다. 대한 안과학회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12~18세 청소년의 근시 유병률은 80.4%, 이 중 고도근시 유병률은 12%에 달했다. 근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어 그 위험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평생 시력을 결정짓는 요인이므로 문제 인식이 필요하다. 특히, 고도근시인 사람은 정상인보다 망막과 시신경이 약한 경우가 많고, 눈의 구조가 특이하여 망막박리와 같은 안과 질환의 발병 확률이 높아 평소 눈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 근시 심해지면 망막열공, 망막박리 등의 안과 질환 발병률 높아져
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먼 곳은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은 잘 보이는 상태의 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렌즈의 굴절력, 도수를 나타내는 단위를 D(디옵터)라고 한다. 마이너스는 근시, 플러스는 원시, 정상적인 정시는 0디옵터다. 심한 근시를 뜻하는 고도근시는 -6D이다. 초고도 근시는 -9D 이상을 말하는데 그 자체를 질환으로 보기 때문에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