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지친 일상 속에서 숨을 고르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 가방을 싸매고 어딘가로 떠나는 이도 있을 것이고, 정성 어린 위로를 듣고 싶어 라디오를 찾는 이도 있을 것이다. 여기, 봄날 같은 미소와 맑은 목소리로 지친 마음을 다독여줄 이가 있다. 오후 네 시,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을 타고 어김없이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 “안녕하세요. 김영아입니다.” 행운을 찾기 바쁜 일상에서 묵묵히 타인의 행복이 되어주는 네 잎 클로버 같은 그녀 김영아 씨를 만났다. 오랜 시간 가요에세이(TBC,FM99.3MHz)의 진행자로서 자리매김한 김영아 씨는 오늘도 재치 있는 말솜씨로 청취자들을 매료시킨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청취자를 사로잡는 그녀에게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을까. 청취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익숙한 그녀이지만, 오늘만큼은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반갑습니다. 방송은 언제부터 하게 되었는지, 가요 에세이의 진행자를 맡게 된 경위는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대학 4학년 때 평화방송(pbc) 취재 리포터로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부업을 하시던 어머니께선 늘 ‘최유라의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강원랜드의 대규모 채용비리가 법정 소송으로 비화하게 됐다. 사진제공 : 참여연대.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소장 양홍석, 변호사)는 30일 강원랜드 부정채용의 피해자인 22명의 원고들을 대리해 강원랜드를 상대로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 원고 22명은 지난 2012년~2013년 두차례 실시된 강원랜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청년들이다. 이들은 "강원랜드가 2회에 걸쳐 모집한 신입사원 정원 518명 전원을 부정청탁자로 선발한 것은 채용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신뢰를 배반한 것이다. 정당한 기대를 가지고 채용절차를 지원한 이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끼쳤다"면서 강원랜드를 상대로 원고별로 각 1000만원씩 총 2억 2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청구했다. 강원랜드가 해당 년도에 두 차례에 걸쳐 뽑은 신입사원 518명(1차 320명, 2차 198명) 전원이 청탁대상자들이라는 사실은 내부 감사 및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감사원에 따르며 강원랜드는 전형 초기부터 부정청탁대상자들을 별도로 관리하면서 △ 필기시험을 실시해 놓고도 결과 미반영, △ 집단토론면접 폐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감사원은 22일 강원랜드의 부당채용과 관련해 감사원의 부실감사를 지적한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가 강원랜드의 부정청탁 실태조사를 실시한 자료이다.(사진=newsis).<서울신문>은 지난 9월 감사원이 11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등 감사결과를 발표한 이후 “강원랜드 합격자 거의 대부분이 ‘빽’으로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감사원이 강원랜드 취업 비리와 관련해 밝혀낸 것은 경력직 전문가 채용 청탁 1건이 전부였다”며 “‘감사원이 제대로 감사를 하긴 한 것이냐’는 질타가 쏟아졌고 감사원이 ‘정권 눈치 보기’를 한 것이 아닌지 논란이 불거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감사원은 지난 9월 5일 공개한 ‘공공기관 채용 등 조직·인력운영실태’ 보도자료에서 2013년 11월 강원랜드 전(前) 사장이 국회의원 비서관으로부터 채용청탁을 받아 지원요건에 미달하는 위 비서관을 채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 사장에 대해서는 공직후보자 등 관리에 활용하도록 주무부처에 인사자료 통보하고 ‘업무방해’ 등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
유동수 의원(사진=NEWSIS).[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강원랜드가 채용비리에 이어 소송 관련 변호인 선임과 법률자문 등을 특정 법무법인에 몰아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갑)은 “함승희 사장 부임 후 3년여 동안 대륙아주(법무법인)는 8건에 2억 8800만원 수임해 1위로 등극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도 알려져 있다. 유 의원은 “특정 로펌의 대표 변호사가 강원랜드 사장으로 부임 후 변호인 선임, 법률자문 의뢰 현황에 변동이 있는지 여부가 비교의 핵심”이라고 지적하며 “함승희 사장 부임 전 2012년 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2년 10개월 동안과 함 사장이 강원랜드에 부임한 2014년 11월부터 2017년 9월말 현재까지 2년 11개월 동안 소송 관련 변호인 선임과 법률자문 의뢰 현황을 비교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실에 따르면 함 사장 부임 전 대륙아주가 강원랜드 소송사건을 수임한 건 단 1건에 불과했고 금액은 2900만원이었다. 함 사장이 부임 후 3년여 동안 대륙아주는 8건에 2억 8800만원을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대규모 부정채용과 기관장 호화 리스 차량으로 국정감사에서 여당에 이어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과도 설전을 벌인 강원랜드 함승희 사장. 함 사장과 강원랜드는 접대비를 물 쓰듯 사용하고 특별회의비로 편법 처리를 했다는 지적도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송기헌 의원실 제공)국회 산업통상중기벤처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대표이사·비서실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살펴보면 함 사장이 취임 후 3년간 평일과 주말을 불문하고 서울시내 특급호텔과 고급식당에서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100만원 이상 사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송 의원 측에 의하면 함 사장은 2015년 7월 22일 서울 강남 소재 리츠칼튼호텔에서 저녁 시간에 31만5000원씩 각각 다른 법인카드로 결제했고, 이를 부서회의비와 접대비로 각각 회계 처리했다. 일요일인 2015년 8월 9일 점심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57만5999원을 특별회의비로 결제하고, 저녁 서울 강남 P특급호텔에서 53만5401원을 특별회의비로 지출했다. 이어 2015년 11월 24일 저녁 서울 서초구 I고급양식당에서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대규모 부정채용과 기관장의 호화 리스 차량으로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강원랜드가 이번에는 자회사와 출자회사의 경영적자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유동수 의원실 제공)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강원랜드의 자회사와 출자회사로 인해 사업 개시일로부터 지금까지 총 1887억 7300만원의 자산을 손상했으며 2163억 69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유 의원 측에 의하면 강원랜드는 지금까지 하이원 엔터테인먼트, 상동테마파크, 하이원 추추파크 등 자회사 3곳, 문경 레저타운, 블랙밸리 C.C, 동강시스타, 대천리조트, 바리오화순 등 출자회사 5곳에 3104억 2300만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3곳의 자회사로 인해 1128억 4200만원, 5곳의 출자회사로 인해 759억 3100만원의 자산손상을 기록했다. 8개사 중 자산손상을 기록하지 않은 회사는 바리오화순 1곳이었다. 또한 8곳의 자회사와 출자회사는 사업 시작일으로부터 지금까지 총 2163억 6920만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누적적자 현황을 살펴보면 하이원 엔터테인먼트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취업청탁 채용비리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강원랜드는 기관장인 함승희 사장이 카니발 리무진을 리스해 호화 개조로 매매가보다 비싸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은 함승희 사장이 배기량 2199cc의 9인용 카니발 리무진을 관용차량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월 이용료가 301만 9000원으로 3년간 리스료 총액 1억 868만원이라고 18일 밝혔다.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 (사진=newsis)함 사장의 카니발 리스료는 매매가인 55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차량 내부를 개조해 마사지시스템과 의전용 의자, 독서등, 수납장, 열선 시스템 등을 추가했기 때문이라는 것. 지난 1월 강원랜드가 차량 임차를 위해 공개한 입찰공고문 과업지시서에 의하면, 차량 내부 개조는 세부적으로 의전용 전동시트와 헤드레스트 2석 950만원, 하부 트림 인테리어 개선작업 580만원, 천장과 상부 트림 가죽 작업 380만원, 1열·3열 성능 개선형 시트 제작 360만원, 풋레스트와 언더서포터, 수납포켓 300만원 등이다. 차량 내부 개조에 소요된 예산만 3434만6364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강원랜드 방문객 감소 등으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870억원, 영업이익 135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 하반기 방문객 회복 여부와 평창동계올림픽 지원금 이슈가 해결돼야 본격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일반관리비가 6.2% 상승했다”고 언급하면서 “채용 인원 증가로 인건비의 상승(전년 동기 대비 9.2%)과 퇴직급여 12억원 반영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지원금은 올해 하반기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한 유 연구원은 “(해당 지원금이) 최대 500억원은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본적 지출(CAPEX, Capital Expenditures) 예상규모는 1069억원(워터파크는 878억원)이며 2분기까지 70억원이 지출됐다”고 덧붙인 유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제안하고 목표주가는 4만 45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