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이민우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신입사원에게 교육자료를 통해 회식자리에서 지켜야 할 내용을 교육해 갑론을박에 올랐다. 지난 1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이게 신입사원 교육으로 적절하다고 생각됩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등록됐다. 한국공항공사 직원으로 추정되는 게시자는 "한국공항공사는 입사 1년차에 연수원에서 3일간 리텐션 교육을 받는다. 이번 교육에서 받은 자료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 글을 올렸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회식자리는 선진화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식교재에는 이런 자리를 윗사람 비위 맞추고 근무의 연장이라 생각하라고 한다"며 "이를 신입사원에게 교육시키는 일이 개인적으로 정상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도 회사의 치부를 외부에 알리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앞으로 들어올 신입사원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이런 비정상적인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교육자료 사진=블라인드 제보자 게시자가 글과 함께 올린 한국공항공사 '신입사원 리텐션(Retention) 과정' 자료에는 '경영 방침 및 특정인물에 대한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사진=LG디스플레이) [웹이코노미 박정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협력업체에게 계약 위반과 도급비 미지급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업체에게 미지급액인 7억원에 못미치는 3억5000만원의 금액을 ‘합의금’으로 제시하고, 일체의 신고 및 민원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건 것으로 드러나며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한상범 부회장의 발언이 무색해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품질관리・출하 외포장등을 담당한 협력업체 A대표의 B물류는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협력관계였다. A대표는 이 과정에서 각종 갑질에 시달렸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B물류가 검수하고 생산한 물류의 개수X단가에 따라 금액을 지불하기(물량도급)로 해 놓고 실제로는 LG디스플레이가 직접 B물류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한 것(인도급)으로 알려졌다. A대표로써는 협력사인 LG디스플레이로부터 도급금을 지급받고, 자사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자신의 역할이 생략당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LG디스플레이는 계약 과정을 바꾸기 위한 이면계약서 작성과 직접 직원들에게 지급할 임금 항목표
[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수협중앙회(회장 김임권)가 수산물을 담보로 잡아놓고도 도·소매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보다 비싼 금리를 적용하는 등 소위 갑질 대출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천안)은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냉동수산물 담보대출 현황’자료를 조사한 결과 “최근 3년간 499개 업체에 총 1,121억 원의 대출을 실행하면서 평균 6.13%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26일 밝혔다. 표 제공 : 박완주 의원실.냉동수산물담보대출은 수협이나 일반 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냉동·냉장창고에 어업인을 포함한 도·소매인들이 냉동수산물을 보관하고, 그 물건을 담보로 신용등급에 따라 감정가의 최고 70%이내에서 단기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박 의원은 “신용대출보다 비싼 금리가 문제”라면서 “수협이 제출한 최근 3년간 대출 금리를 비교해 보면, 아파트 담보대출이 평균 3.71%로 가장 낮았고, 그 다음은 보증서 대출로 3.88%, 신용대출은 4.48%, 기타 일반대출 4.16%이었는데 냉동수산물 대출은 6.12%로 신용대출 보다 평균 금리가 2%나 더 높게 나타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MG새마을금고가 임원들의 잇단 '갑질' 논란으로 도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안양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폭행·폭언 사건에 이어 인천 서구 모 새마을금고 이사장 A(62)씨가 직원들에게 이른바 '갑질'을 일삼았다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newsis).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6∼8월 3차례 회식을 하면서 직원들에게 개고기를 준비하도록 하거나 회식 참석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시는 인천시 서구의 모 새마을금고에 재직하면서 '갑질'을 일삼았으며 이로 인해 10여명이 직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고용 관계를 이용해 회식 자리 참석을 강요하거나 근무 외의 일을 시키는 것은 원칙적으로 안 되며 이를 위반시 '갑질'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회식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고기를 준비한 사실을 있었다며 일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내부 갑질문제 바로 잡는다 한편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안양북부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폭행·폭언 사건 등 최근 불거진 새마을금고 내부 갑질 문제에 정부 차원에서 직접 대응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새마을금고 내부 갑질문제를
[웹이코노미= 손정호 기자] ‘투자의 귀재’로 알려진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은 개인 출자 회사 직원을 폭행한 후 확약서를 받아 ‘갑질’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 (©뉴시스)최근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이 경비원 폭행과 가맹점주 갑질 논란 등으로 검찰에 구속 기소되면서 사회 지도층의 모럴 헤저드 문제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의하면 최근 권성문 회장은 작년 9월 개인적으로 출자한 수상레저 리조트 업체 직원을 폭행했다. 지난 24일 YTN 보도영상을 살펴보면 건물에서 나오던 한 남성이 권 회장을 보고 허리를 숙이며 다가가자, 권 회장이 이 남성의 무릎을 걷어차는 모습이 확인된다. 폭행을 당한 직원은 퇴사하며 권 회장의 폭행 사실을 외부로 알리려 했고, 권 회장은 지난 6월 말 기준 자신이 지분 21.96%를 보유해 최대주주인 KTB투자증권 임원을 통해 폭행을 당한 직원에게 수천만 원대의 합의금을 전달하며 확약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약서에는 △더 이상 권 회장의 폭행 사실을 문제 삼지 않을 것 △주변에 전송한 사건 당시 CCTV 영상의 자발적 파기 △위반시 합의금 2배의 위약금과 민·형사상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2013년 대리점주에게 욕설과 밀어내기 등으로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남양유업이 ‘장부 조작’으로 대리점에 줘야할 판매수수료의 일부를 주지 않고 중간에서 가로챘다는 주장이 제기돼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013년 6월 21일 남양유업 본사 앞에서 농성 중인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 회원들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노컷뉴스>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이중 장부’를 만들어 대리점에 줘야할 판매 수수료는 덜 주고 제품 공급에 대한 대금은 실제보다 많이 받는 방식으로 대리점주를 속여 이익을 빼앗았다. 그러면서 "남양유업이 그동안 자료를 감춰왔기 때문에 피해를 입은 줄도 모르고 손해를 입은 대리점주들이 더 많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남양유업 영업직원이 특정 대리점주에게 회사 계좌가 아닌 별도의 계좌로 수천만 원을 송금 받았다는 주장도 잇따라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관계자는 22일 <웹이코노미>와의 전화통화에서 "장부조작 의혹으로 보도된 내용은 2012년에 있었던 일이다"며 "1688만원은 이미 지급됐는데 이런 보도가 나와 억울하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프랜차이즈 '죠스떡볶이'와 '바르다김선생'을 운영하고 있는 (주)죠스푸드(대표 나상균)가 가맹점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은데 이어 카드 카맹점에 밴(신용카드사와 가맹점 사이에 신용카드 결제 업무 대행, VAN) 서비스를 공급하는 A사에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가 법정 분쟁에서 패해 거액의 위약금을 물게 됐다. @newsis 16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이수영)는 '바르다김선생'에 밴 서비스를 공급하는 A사가 죠스푸드를 상대로 낸 위약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이에 따라 ‘바르다김선생’을 운영 중인 죠스푸드는 7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A사에 배상해줘야 한다. 죠스푸드는 A사와 계약한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해지통보를 하고 이후 자사 대표가 설립한 회사의 밴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해 일감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였다. 때문에 A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계약 기간 중에 다른 회사의 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지급받은 수수료의 2배를 위약금으로 지급하라며 죠스푸드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 이에 대해 죠스푸드 측은 대형카드가맹점은 밴 서비스 업체에 신용카드 거래 관련 리베이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