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주인은 청취자" 내 일상 속 네 잎 클로버, 가요에세이 진행자 김영아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지친 일상 속에서 숨을 고르는 방법은 저마다 다르다. 지루함을 견디지 못해 가방을 싸매고 어딘가로 떠나는 이도 있을 것이고, 정성 어린 위로를 듣고 싶어 라디오를 찾는 이도 있을 것이다. 여기, 봄날 같은 미소와 맑은 목소리로 지친 마음을 다독여줄 이가 있다. 오후 네 시, 부드러운 바이올린 선율을 타고 어김없이 들려오는 반가운 목소리. “안녕하세요. 김영아입니다.”
행운을 찾기 바쁜 일상에서 묵묵히 타인의 행복이 되어주는 네 잎 클로버 같은 그녀 김영아 씨를 만났다. 오랜 시간 가요에세이(TBC,FM99.3MHz)의 진행자로서 자리매김한 김영아 씨는 오늘도 재치 있는 말솜씨로 청취자들을 매료시킨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청취자를 사로잡는 그녀에게는 어떤 매력이 숨어 있을까. 청취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익숙한 그녀이지만, 오늘만큼은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반갑습니다. 방송은 언제부터 하게 되었는지, 가요 에세이의 진행자를 맡게 된 경위는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대학 4학년 때 평화방송(pbc) 취재 리포터로 처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릴 때 부업을 하시던 어머니께선 늘 ‘최유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