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경상남도는 해빙기 지반 약화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월 초까지 국가지원지방도, 지방도, 위임국도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강설과 강우량이 많고 한파가 길어, 상대적으로 지반 침하 및 동결융해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점검의 대상은 국가지원지방도, 지방도, 위임국도 54개 노선(2,891km)이며, 경상남도는 각 시군 및 도로관리사업소와 함께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도로급경사지, 절·성토부 도로시설물, 도로 포장 등 취약시설에 대해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도로 급경사지 낙석붕괴 위험 여부 ▲겨울철 제설작업으로 인한 포트홀 발생 여부 ▲도로 포장 및 교량, 터널 구조물 파손 및 변형 여부 ▲가드레일, 낙석 방지책, 도로 표지판 등 도로 안전시설의 파손 여부 등이다.
특히, 경남도에서는 도로 결빙과 해빙의 반복, 제설 자재 살포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도로파임(포트홀) 정비에 초점을 두고, 각 시군 및 도로관리사업소에서 현재까지 834건을 확인하고 보수 조치했다.
해빙기 취약시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안전 조치를 취한 후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하여 자체재원 또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하여 시설물을 보수·보강할 계획이다.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도민들께서도 주변의 위험 요소를 발견하시면 안전신문고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