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김도진 대전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12일(수) 오전 대전시교육청과 학교에 마련된 대전 초등생 추모분향소를 잇따라 찾아 조문했다.
강 회장은 헌화와 묵념을 통해 안타깝게 숨진 학생의 명복을 빌었다. 조문 후 강 회장은 “같은 나이의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면서 “비통한 심정으로 학생을 애도하고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유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절망과 슬픔을 딛고 다시 설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 규명과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현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데 대해 교육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교총은 안전한 교육 환경과 학생 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학교 분향소 조문 후, 교장 등 학교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나누고, 학교가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모든 협력과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