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부여군은 주민 생활에 밀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지원에 본예산 1,174억 원을 확보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86억 원 증가한 규모이다.
부여군은 2021년 행안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전국 89개, 충남 9개)으로써 2025년 1월말 기준 인구수는 59,484명으로 전년 동월 기준 60,869명 대비 2.3%가 감소했다.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령화율은 41.3%로 심각한 인구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다.
군은 이러한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자 영유아·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를 분류하고, 각 단계에서 맞춤형 정책을 지원하여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 영유아·아동(0~8세) 56억 원 △ 청소년(9~19세) 5억 원 △ 청년(20~39세) 22억 원 △ 중·장년(40~64세) 11억 원 △ 노년(65세 이상) 1,08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주기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영유아·아동은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행복키움수당, 영유아 건강관리 유산균 지원,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를, 청소년은 저소득층 자녀교육비, 독감 및 인체유두종 바이러스 무료 접종, 지원대상 아동·청소년 학습비 지원, 굿뜨래장학금 및 중·고등학교 국내·외 연수비 지원 등이 있다.
청년은 결혼정착지원금, 난임부부 한방치료비, 산후조리(원) 비용 지원, 근로자 전입지원금, 청년 셰어하우스, 일상돌봄서비스, 중·장년은 창업인큐베이팅, 요실금 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 방문건강관리 지원 등이 있다.
노년은 독거노인·중증장애인 응급안전알림 서비스, 저소득층 어르신 임플란트 지원, 대상포진 및 파상풍 무료 예방접종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3년 연속된 수해와 지방교부세 감소 등으로 재정 여건은 어려워졌지만 미래 성장동력사업과 주민생활 밀착형 사업에는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살기 좋은 부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여군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의 자세한 내용은 부여군청 누리집▹주민참여▹인구청년넷▹인구증가 정책지원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