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성군, 영화 '우리 동네 시인, 이성선' 시사회 성황리 개최
(웹이코노미) 극단루트는 지난 2월 4일 달홀영화관에서 영화 '우리동네 시인, 이성선' 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사회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단편) 출품을 기념하고, 영화 제작에 협조한 주요 관계자, 출연자,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영화 '우리 동네 시인, 이성선'은 (재)고성문화재단(이사장 함명준)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창작 주체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국비 3천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 공연단체 극단루트와 함께 2024년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연극 '우리 동네 시인, 이성선'을 공연했으며, 주민들의 시 낭송을 통해 조명되지 않았던 고(故) 이성선 시인의 삶과 작품을 재조명하며 진정한 삶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당시 공연은 323명의 관객이 함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후, 극단루트는 공연에 그치지 않고 이성선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영화화 작업을 추진,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단편) 출품작으로 공모 신청하며 지속적인 확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9년 창단한 극단루트는 지역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극 작품을 제작·공연해 왔으며, '화진포의 봄'(2021), '제진역 다시 봄'(2022), '아야진뽕'(2023), '명파환상곡'(2024)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극단루트는 앞으로 영화 '우리 동네 시인, 이성선'의 지역 내·외 상영회를 추진할 계획이며, 전주국제영화제 공모 결과는 2025년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성선 시인은 우리 지역이 배출한 중요한 문인이며, 앞으로도 그의 문학과 정신을 기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