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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 지질자원 연구로 바이오산업 육성 기반 다진다

제주도-한국지질자원연구원, 13일 지하수 가치 고도화 연구 등 7개 분야 업무협약 체결

 

(웹이코노미) 제주특별자치도는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에 탄력을 더하고, 지역 특화자원인 용암해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13일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용암해수 등 지하수 자원의 고도화와 산업적 활용 연구 등 7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제주 바이오산업 육성전략’과 이어진 ‘J-해양바이오밸리 혁신성장 계획’의 후속 조치다.

 

제주도는 용암해수 자원을 활용해 제주를 해양바이오밸리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해양바이오 선도기업 및 전문 연구기관 유치와 협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협력내용으로는 ▲용암해수 등 지하수 가치의 고도화 및 산업적 활용 연구 ▲탄소중립 기후위기 대응 연구 ▲제주 지질유산 신규 발굴 및 분포지도 구축 연구 ▲제주도 고기후 분석 기반 미래 기후변화 연구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등 순환자원 회수 상용화 기술 협력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인재양성 지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용암해수 등 지하수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있어 제주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역대학이 제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948년 설립된 국책연구기관으로, 국내외 육상·해저 지질조사, 지하자원의 탐사·개발·활용, 지질재해 및 지구환경변화 대응 연구개발 및 성과확산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 관련 연구로는 1964년 지하수원 조사 보고 제1호를 시작으로, 2019년 지속가능한 염지하수 개발 연구, 2020년 제주도 천연동굴 보존관리방안 연구조사에 이르기까지 총 39건의 연구를 지속하면서 제주지역 지질연구와 지하수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협약은 바이오산업 육성전략의 일환으로 해양바이오 산업에서 용암해수 연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제주도는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