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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차 문화 및 차 과학 연구 동향’하동세계차학술대회 성료

한국차학회·하동녹차연구소 공동 주최…국내외 전문가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

 

(웹이코노미) (사)한국차학회와 (재)하동녹차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2023하동세계차학술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켄싱턴리조트 지리산 하동에서 세계 차학계 저명 연사를 초청한 가운데 ‘차 문화 및 차 과학 연구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개최됐다.


유양석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 펜데믹으로 정체된 국내와 해외 전문가의 교류 및 협력을 본격 추진하고자 ‘차품질 및 대사체’, ‘차의 미의식’, ‘차 성분 및 기능성’, ‘차의 산업과 사회학’이라는 컨퍼런스 세션을 준비해 세계전문가와 활발한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한국의 차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고, 여러분의 연구 업적이 차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한국 차 주산지의 한곳인 하동에서 일하는 군수로서 한국차학회의 성장을 기원하며, 연구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남부대학교 은종방 교수가 ‘생체활성 대사물이 풍부한 기능성 녹차 추출물을 위한 혁신적 접근법 : 대사물 프로파일링 및 생체활성’, 중국농업과학원 차연구소 루안 젠윈 부소장이 ‘중국의 녹색 발전을 촉진하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또한 스리랑카차연구소 모호티 회장이 ‘책임감 있는 차 생산, 마케팅 및 세계적 관심과 소비를 유도하는 스리랑카차연구소의 연구 개발’, 국민대학교 유양석 교수가 ‘과거, 현재, 미래의 한국의 차 관련 인문, 사회과학 연구’에 대해 기조강연했다.


이어 열린 주제발표1 차와 대사물질의 품질에서는 중국농업과학원 차연구소 주린 박사가 ‘중국 백차의 품질화학 및 가공기술’, 제주대학교 송관정 교수가 ‘우리나라 차나무 육종 현황 및 과제’, 중국 푸젠 농림대학교 샹후 교수가 ‘ISSR 마커를 기반으로 한 동아시아 차나무 생식세포 자원의 유전적 다양성’, 대만 부연구원 궈치춘 박사 ‘대만차의 관능평가와 물질’을 발표했다.


주제발표2 차의 미학에서는 일본 차도연구소 다치바나 미치코 교수가 ‘에도시대의 다도’, 목포대학교 국제차문화산업연구소 유동훈 박사가 ‘고려시대 유차의 연구’, 경상국립대학교 정은희 박사가 ‘순조·헌종 때의 궁중 연회와 다도’를 발표했다.


주제발표3 차의 성분과 기능성에서는 중국과학원 남중국식물원 양쯔엔 교수가 ‘차의 품질 향상을 위한 스트레스 반응 메커니즘의 응용’, 아모레퍼시픽 정현우 박사가 ‘녹차가 에너지 대사에 미치는 영향’, 녹차, 강서대학교 안정희 교수가 ‘반발효차의 신경보호 효과’를 발표했다.


주제발표4 차 산업과 사회학에서는 중국농업과학원 다이 웨이동 박사가 ‘차 저장에 응용 가능한 신진대사 물질 분석 방법’, 삼육대학교 오사다 사치코 박사가 ‘아프리카 대륙의 차 산업 현황’, 동명대학교 정승안 교수가 ‘차를 통한 현대문명의 위기 해결’을 발표했다.


이날 국제 학술 발표에서는 국내·외 차 관련 학과 대학 및 대학원생, 차 관련 기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하동 차 산업의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 한국 차 문화의 전승과 미래 설계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법에 대해 모색했다.


한편, 1994년 창립된 한국차학회는 차에 관련된 학술 연구를 통해 차의 문화 및 자연 과학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