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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022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경남대회, 남해군 사례발표자 최우수상 수상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행정안전부와 재단법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후원하고 경상남도․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하여 지난 23일 개최된 ‘2022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경남대회’에 남해군 대표로 참가한 대한적십자사 남해지구협의회 소속 이갑실 씨가 최우수인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상을 수상했다.


‘자원봉사 이그나이트(Ignite)란 ’불을 붙이다‘라는 뜻으로 자원봉사자가 발표자가 되어 자신의 자원봉사 경험을 주제로 5분 동안 간결하게 전달하는 의사소통 방식을 말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경남대회에는 각 시군을 대표하여 10개 팀이 참여했으며, 자원봉사 사례 발표 후 100명의 청중평가단과 전문가 심사로 수상자를 가렸다.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의 지역대회 지원사업 선정으로 지난 7월 16일에 개최된 ‘자원봉사 이그나이트 남해지역대회’를 통해 대상을 수상한 이갑실 씨가 특전으로 경남대회 자동 출천권을 부여받아 이날 군을 대표하는 사례 발표자로 참가했으며, 첫 출전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헌혈 나이제한 만69세까지 400회 헌혈에 도전한다는 포부를 담아 ‘69-400’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시작한 이갑실씨는, 뇌성마비라는 선척적인 장애로 절망적인 날들을 보내다 우연한 기회에 헌혈을 시작하면서 희망을 전하는 삶을 찾아 나간다는 내용을 간결하면서도 인상깊게 전달했고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갑실 씨는 “남해지역대회에 이어 경남대회에서 우리 군을 대표하여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며 “자원봉사 미담사례가 더욱더 많이 확산되어 많은 이들이 봉사로 행복한 삶을 찾길 희망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갑실 씨는 2006년 8월 첫 헌혈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6년 2개월 동안 239번의 헌혈을 하여 대한적십자사가 지정한 헌혈가능 주기가 8주에 1회인 것을 고려했을 때, 월평균 1회 이상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20년 7월에는 헌혈 200회를 기념하여 명예대장 포장증을 수여받았다.


헌혈 외에도 대한적십사사 남해지구협의회 금산적십자봉사회와 경남헌혈사랑봉사회 소속되어 적십자 결연세대와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연탄배달, 김장김치 나눔, 후원물품 전달 등 불편한 몸으로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