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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호두 명품화를 위한 현장 실증 연구 협약 체결

국립산림과학원과 재배자 간 체결로, 천안대표 호두 생산 증대를 위한 기술 보급 등 추진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천안시는 지난 16일 성거읍 일원 호두 생산 현장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와 호두나무 재배자 박세정 씨가 호두 산업 활성화를 위한 표준재배 실증연구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림청과 천안시, 재배자(박세정)는 ▲호두나무 품종 개발을 위한 우수개체 지역 적응성 검정 ▲재배 및 수확 후 관리기술 현장 실증 연구 ▲세미나, 임업인 현장 교육 등 임업인, 귀산촌인의 소득 향상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특히, 호두나무 재배안정성 확보를 통한 임가의 소득 증가를 위해 천안지역 우수개체 품종화와 생력화 재배기술의 현장 실증 연구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천안호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2019년, 2020년)과 장려상(2021년)을 수상해 호두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대상자인 박세정 재배자는 2010년부터 약 3ha의 재배지에서 GAP 인증, 친환경 재배를 위해 유기질 비료만을 사용하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초생재배관리로 친환경 고품질 호두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박세정 씨는 지난 2019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산림과수(호두나무)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박세정 재배자는 재배경력은 짧지만, 호두나무 관리상태가 매우 우수해 최우수 선도 임가로 인정받아 앞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은 현장을 기반으로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천안시는 적극 지원해 천안지역 대표 호두나무 품종 육성 및 생산성을 증대하는 재해예방, 방제 등 재배관리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최근 해외 호두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수입의존도가 높고, 국내에서는 자연재해, 병해충 피해 증가로 호두나무 과실품질 저하와 함께 수확량이 감소해 재배임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 기반 실증 연구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김기욱 산림휴양과장은 “천안시는 천안호두 대표품종 육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업인, 귀산촌인 등 재배자들에게 재배기술 보급 등 연구에 적극 협조해 천안시 호두재배자들에게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