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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음료·패션·뷰티

hy, 뉴트리코어와 자체 개발 천연물 소재 ‘발효녹용’ 공급계약 체결

발효녹용, 유산균 발효로 영양성분 높인 신소재...hy 연구진 5년에 걸쳐 개발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뉴트리코어와 3년, 약 3톤 규모 공급계약 체결
프로바이오틱스 분말 중심 B2B 사업 천연물 소재로 확장...신성장동력 삼을 것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hy가 자체 개발한 ‘발효녹용’ 판매를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중심 B2B 사업을 천연물 소재로 확대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hy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뉴트리코어’와 발효녹용 공급 계약을 맺었다. 3년 간 약 3톤 규모로 뉴트리코어 신제품에 사용된다.

 

발효녹용은 제품화를 마친 발효홍삼, 꾸지뽕잎추출물에 이은 hy의 주력 천연물 소재다.

 

체력증진용 보양식품으로 알려진 녹용은 가장 위쪽 부위인 ‘분골’을 최상품으로 친다. ‘분골’은 전체 2% 수준으로 유효 성분인 강글리오사이드(ganglioside)를 비롯해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발효녹용은 분골보다 저렴한 ‘중대’ 부위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중대를 유산균 발효해 분골 수준으로 강글리오사이드 함량을 높였다. 자체 보유한 5000여 종 균주 중 발효 능력이 가장 뛰어난 ‘HY7602’를 접종해 만들었다. 농축액으로 음료를 비롯해 환(丸), 젤리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조 가능하다. 개발에만 5년이 걸렸다.

 

김민수 hy 연구기획팀장은 “발효녹용은 hy가 자체 생산한 프로바이오틱스로 만들어 기능성과 함께 가성비가 뛰어난 소재다”라며 “녹용의 대중화와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y는 2020년 소재 B2B 사업을 본격화하고 프로바이오틱스 분말을 외부에 판매 중이다. 지난해에는 전용 브랜드 ‘hyLabs’를 론칭하고 누적 판매량 10톤을 달성했다. hy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비타푸드 아시아 버추얼 엑스포 2022(Viatafoods Asia Virtual Expo 2022)에 참가해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와 천연물 소재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