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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적절한 밸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때 IPO 추진"

임시주총서 'IPO 서두르지 않겠다' 취지 밝혀
"내년에는 영업이익 플러스(+)"
"계속 신규공장 가동, 배터리 자체 현금창출 영역도 급격히 개선될 것"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은 16일 기업공개(IPO) 일정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김 총괄사장은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IPO에 대한 일정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내년에는 영업이익 플러스(+)를 최소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적절한 밸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를 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괄사장은 "계속 신규공장들이 가동을 하게 되면서, 저희가 배터리 자체로의 현금 창출 영역도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시장에 좀 보여주고 우리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미래라는 것을 프로그레스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남는 SK이노베이션의 가치에 대해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노베이션은 향후에, 이노베이션 안에 자회사가 6개 있다가 8개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며 "저희들이 가려고 하는 것은 그린포트폴리오쪽으로 효과적으로 전환을 할텐데, 그런 부분에 대한 것을 실제로 디자인하고 사업쪽에서 디벨롭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자체를 전체적으로 성과가 좀 더 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서 SK이노베이션의 정관 일부 개정 및 배터리사업과 석유개발사업(E&P)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은 모두 승인됐다.

 

다음은 질의응답 요지. 

 

Q. IPO는 언제쯤?

A. 왜 지금 분할하냐 이렇게 궁금증을 가질 수 있는데, 배터리 사업 독립법인 체제를 빨리 정착을 시켜서, 우리들이 필요한 시점에 언제든지 대응할 수 있는 준비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첫번째. 또 하나 이노베이션 차원에서 배터리를 육성하기 위해서 리소스를 조달하는 것은 독립법인 체제보다 유연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다른 투자지원 조달과 관련된 우연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독립법인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마 지금 걱정들 많이 하고계시는데, 지금 이노베이션 안에 여러 사업들이 묶여있다 보니까 배터리 사업의 가치 자체가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독립법인에서는 성과와 관련된 부분은 명확히 분리가 될 것이고, 성장과 관련된 로드맵도 명확히 제시할 수 있을텐데, 그렇게 되면 시장에서의 인식이 더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직은 재무성과를 보더라도 영업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온 상황이 아닌데, 지금 수주량은 저희가 엄청나게 많잖아요. 1테라와트가 조금 넘어가고 있는데, 더 늘어나고 있어요. 생산 설비의 증설도 계속 이뤄지고 있는데 2025년에 스토리데이때 말씀드린 생산능력은 200기가 플러스 알파 정도 말씀드렸는데, 그것도 조금 더 늘려야될 것 같아요. 그것과 연관해서 저희가 발표할 일이 좀 남아있어서, 그때 말씀을 드리겠지만 공장을 짓고 생산할때까지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래서 기존에 포드 JV를 빼고 수주한 물량이 700기가가 좀 넘어요. 그런데 그 중에서 저희가 실제적으로 지금까지 생산해서 판매한 물량은 30기가 정도밖에 안돼요. 미국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을 시작하면서 재무성과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영업이익 +를 최소한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부터는 계속 신규공장들이 가동을 하게 되면서, 저희가 배터리 자체로의 현금 창출 영역도 급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시장에 좀 보여주고 우리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해진 미래라는 것을 프로그레스로 보여드리면서, 저희가 적절한 밸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를 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생각했습니다.

 

Q. 하반기 얘기도 하던데?

A. 그건 어려울 것 같아요. 최소한 그건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보여드릴게 좀 많은데, 시간차를 좀 갖고서 들어오는 부분이라 계속 시장에 말하고싶은 부분은 우리가 이렇게 가겠습니다라고 한 부분을 우리 스스로 증명해주는 모습을 보여 드려야, 향후 갈길이 먼데 2030년까지 진짜 가겠구나 SK이노베이션은 이렇게 성장하겠구나 배터리는 이렇게 가겠구나 하는 시장에서의 확신, 우리 입장에서는 신뢰를 탄탄하게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Q. 1년 내 흑자전환이면 3년내 IPO라고 생각해도 되는지?

A. 그건 좀 보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렸지만 자금 조달 방안으로서 IPO를 배제하고 있지는 않지만 다른 조달방안들도 많거든요. 자본 코스트라든지 이런것도 고려를 해가면서 적절한 시기에 대한 부분을 고려해보지 않을까 그래서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계속 투자수요라든지 재원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부분을 어떤 식으로 효과적으로 조달하는 것이 좋을까. 그리고 그게 우리에게도, 주주들에게도 유리한 방향으로 보면서 IPO에 대한 결정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지만 급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Q. 남는 SK이노베이션의 가치에 대해서 여전히 우려하는 부분이 많다. 배터리가 빠지고 나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A. 그 부분은 스토리데이 때도 말씀드렸는데, 어차피 이노베이션은 향후에, 이노베이션안에 자회사가 6개 있다가 8개가 되는 것 입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저희들이 가려고 하는 것은 그린포트폴리오쪽으로 효과적으로 전환을 할텐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것을 실제적으로 디자인하고 사업쪽에서 디벨롭시키는 것 뿐 아니라 포트폴리오 자체를 전체적으로 성과가 좀 더 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하면 저희들이 지분 매각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윤활유 처럼. 한편으로는 저희와 다른 업체가 힘을 합쳐서 회사를 만들어서 시장에서 경쟁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도 있거든요.

 

어쨌든지간에 사업들을 Transformation 해서 Value를 만들어낼 수 있는 쪽으로 이노베이션이 리딩을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것 자체로도 상당부분 value로 가져가겠지만, 어쨌든 지주회사의 형태를 띠고 있으면 지주회사 discount 이슈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기 떄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Value 창출 방안을 저희가 만들어서 시장에 제시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고, 일단은 배터리 메탈 리사이클에 대한 부분을 한가지 예시로 드렸는데, 그런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할 겁니다. 그 또한 말만 해서는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해서, 저희가 생각하는 것은 구체적인 progress를 보여드리면서 우리가 예전에 한 얘기가 이거였는데, 우리 이렇게 가고있다 말씀을 드릴거고요. 향후에는 스토리데이 버전2를 가게 되면 이번 7월 1일에 한 것이 총론이었다면, 앞으로는 각론과 실질적 progress 중심으로 설명해나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progress를 좀 애정을 갖고 봐주셨을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진짜 약속을 지키는 구나. 이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배터리 IPO관련해서 가능성만 열어두시긴 했지만, 지분 희석 가치에 대해 우려하는 주주들이 있다보니까, LG같은 경우에는 70~80%는 꼭 가져가겠다 얘기했었는데 SK이노베이션 어떻게 ?

A. 저도 많이 희석시키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왜냐면 더 성장할테니까, 가능하면 좀 저희들이 리스킹을 하고, 조금 희석시키고 좀더 value가 올라가면 그 때 필요하면 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는 생각은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적절하게 제대로 value를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에 IPO를 하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