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그룹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난 충청, 전라, 영남 등 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총 20억원의 성금을 전달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그룹 내 15개 관계사가 함께 마련, 피해 복구와 긴급 구호 사업 등에 쓰인다.
아울러 수재민들을 위해 생필품과 의약품을 담은 행복상자 1,111세트를 제공하고, 이동식 밥차 및 세탁차 역시 지원할 계획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지역사회와 손님을 위해 그룹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임직원 모두가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하나은행은 개인에게 최대 5천만원, 중소기업에는 최대 5억원 등 긴급자금 대출과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 유예 및 최대 1.3%포인트 이내의 대출금리 감면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하나카드는 카드 결제자금 청구를 최대 6개월 유예할 수 있도록 하고,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며, 보험 계열사도 보험료 납입 유예 및 보험금 신속 지급 등 다양한 금융 지원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 3월 산불 피해 당시에도 하나금융그룹은 복구 지원을 위해 10억원과 행복상자 1,111개를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