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함종익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결제원 추진 ‘국가간 QR결제서비스’ 사업의 결제은행으로 단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국내를 찾는 외국인은 물론,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 모두가 QR결제 앱을 통해 손쉽게 결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결제은행 선정에는 국내 7개 은행, 3개 카드사, 4개 PG사 등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하나은행이 10개 기관의 투표를 통해 단독 결제은행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나은행은 오랜 기간 국가간 ATM 서비스 운영 경험과 방대한 해외 네트워크를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앞으로 하나은행은 결제 정산 및 환율 제공 등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되고, 1단계 시범 서비스는 인도네시아에서 시작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외국환 선도은행으로서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