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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한화 김승연 회장, 도전과 성취의 40년⑩]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한 한화그룹의 도전은 계속된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한 한화그룹의 도전은 계속된다. 이익추구를 넘어, 국가와 인류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가치 창출로 한화의 정신은 확대될 것이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의 취임 40주년을 맞아 이런 각오를 공개적으로 밝힌다.

 

또한 "미래세대와의 약속인 탄소중립에도 적극 나선다"며 "이미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태양광뿐만 아니라, 수소경제에서도 글로벌 탑티어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나아가 "우주항공분야에서도 한화의 사명감을 엿볼 수 있다. 가보지 않은 길이고, 단기에 이익을 확신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미래세대를 위해 그 길을 택했다"며 "한화의 미래사업 도전은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ESG경영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 탄소중립 : 태양광과 그린수소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 박차

 

세계 최초로 차세대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셀(탠덤셀) 양산을 추진한다.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시장에서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 정보기술(IT) 기반으로 전력 소비패턴과 관련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 잉여 전력을 통합 판매하는 분산형 발전 기반의 가상 발전소 사업(VPP)의 규모도 확대할 예정이다.

 

수소에너지 사업 진출과 관련,  한화그룹은 수전해 기술 등을 통한 그린수소 생산, 저장/운송, 충전시설 설치 및 운영까지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해 그린수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수소발전사업자로서의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한화솔루션은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AEMEC)을 개발, 한화의 친환경 기술과 미국 고압탱크 업체 시마론 인수와 같은 해외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그린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 혼소' 발전 기업인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Thomassen Energy)'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수소 혼소 개조 기술과 가스터빈 수명•성능 향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 탄소중립 : 기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활용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한국재생에너지 기업 중 최초로 K-RE100을 선언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전환 캠페인이다. 2050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며 진정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한화그룹과 KDB산업은행은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은행은 향후 5년간 최대 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한화의 차세대 신기술 개발은 물론 그린에너지 사업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녹색기술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연내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해 저탄소 산업 생태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 우주항공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국내 최초의 위성 전문기업 쎄트렉아이 등의 역량을 모아 한화의 우주항공사업의 중추인 '스페이스 허브'를 출범시켰다. 스페이스 허브는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우주연구센터에 100억원을 투자해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ISL 개발과 함께 민간 우주개발과 위성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다양한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사업에도 참여, 이를 근간으로 발사체를 포함한 중소형위성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미국 개인항공기(PAV) 기업 오버에어와 ‘버터플라이’를 공동 개발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기체 개발을 끝내고, 2025년에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도심 상공의 항행•관제 솔루션, 기존 교통체계 연동 시스템 등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도 구축하여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 ESG경영


‘한화그룹 ESG위원회’를 설립, 계열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자문과 그룹 차원 ESG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모든 상장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ESG위원회는 사외이사 가운데 1명을 위원장으로 선임한다. 상장 7개사 ESG위원회는 위원 3분의 2 이상 혹은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했다. 각사 ESG위원회는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 기구로서 환경과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과 주주 가치, 지배구조 등 ESG 모든 분야의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목표 등을 심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