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전남의 치매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대책 마련에는 소홀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차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ㆍ강진)은 지난 11월 21일 열린 보건복지환경위원회 2025년도 보건복지국 예산안 심사에서 “전남도 치매관리 종합계획(2023-2025)과 관련해 치매 대책 마련에 소홀하다”고 주장했다.
차영수 의원은 “2025년 예산안에는 ‘치매안심센터 운영’과 ‘치매치료관리비 확대 지원’ 사업이 각각 23억 원과 2억2천9백만 원씩 감액되었다”며 “전남의 치매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치매관리 종합계획에 포함된 2개 사업은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지자체 불용액이 많아 예산을 삭감하고 전남도는 예산이 없어 계획된 예산도 편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남은 30년도 안 돼서 도민 2명 중 1명은 고령화가 되는데 치매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치매 예방과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계획을 실행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