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전라남도의회 임지락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순1)이 지난 11월 20일 환경산림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축제장과 장례식장에서 외면받고 있는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전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을 기존 배출량에서 절반 이상 줄이고, 재활용 비율을 34%에서 70%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자원의 재활용ㆍ촉진 지원사업이 2021년도부터 시행됐다.
임지락 의원은 “다회용기 보급 및 확대를 위해, 6억 5천여만 원의 국비를 받았지만, 세부적인 규정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축제장과 장례식장에서 세척과 소독, 회수 관련 기준 등을 명시적으로 규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내 공공기관, 장례식장, 배달플랫폼 등 협약을 통해 다회용기 사용 확산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것은 물론, 관련 정책 및 홍보 강화에 힘을 쏟아 다회용기 보급 및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종필 환경산림국장은 “다회용기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외식 업소들이 지켜야 할 세척과 소독, 개인위생 등에 관한 세부적인 규정을 마련해 정책 추진에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