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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민호 여수시의회 의원, 공무국외 출장을 통한 여수시 도시 계획 발전 방향 제안해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도시 계획, 광장을 중심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 … 두 가지 우수 사례 여수시 적용 제안

 

(웹이코노미)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구민호 의원은 11월 19일 제24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공무국외 출장을 통한 여수시 도시 계획 발전 제언’을 주제로 5분 발언에 나섰다.

 

구 의원은 “이번 해양도시건설위원회는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방문해 도시 계획을 벤치마킹하고 여수시에 적용할 방안을 모색했다”며 “눈에 띄는 두 가지 우수 사례가 있어 여수시 적용을 고려해 보며 그 내용을 제안하고자 한다”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첫 번째로 꼽은 것은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도시 계획’이다.

 

구 의원은 “로마는 수천 년의 유적과 현대 도시 기능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과거와 현재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다”며 “로마는 고대 유적과 현대적 도시 생활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관광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볼로냐 수복형 도시재생 사례’에서는 “낡은 외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를 현대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을 통해 역사적 전통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기능을 부여했다”면서 “여수시 또한 이런 접근 방식을 적용해 오래된 건물이나 구도심 일대에 문화예술 공간이나 공공시설을 재탄생 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도시의 역사적 매력을 유지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며 여수 내 적산 가옥과 연등천 주변의 옛 주택가들이 새로운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두 번째로 ‘광장을 중심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을 꼽았다.

 

구 의원은 “이탈리아와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등 여러 도시는 광장을 중심으로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었다”며 “특히 피렌체의 두오모 광장은 역사적 건축물과 주변 상업 시설이 조화를 이루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었다”고 발혔다.

 

위와 같은 사례는 진남관과 이순신광장을 연결해 하나의 큰 문화권역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두 관광지를 하나의 연계된 공간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한다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이 될 것이며 공연, 전시회, 플리 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구민호 의원은 “우리 여수는 개발 지향적인 도시 계획을 지양하고 개발과 보존의 균형,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도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무국외 출장에서 파악한 다양한 사례들을 정책에 반영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시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가겠다”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